한강, 노벨상 시상식서 한국어로 소개된다
이지안 2024. 11. 1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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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롬에서 다음달 10일(현지시간) 열리는 노벨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소설가 한강을 소개하는 연설 마지막 문장이 한국어로 전해질 예정이다.
한강의 작품을 스웨덴어로 옮긴 박옥경 번역가는 10일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상식에서 수상자를 소개하는 연설 마지막 문장을 한국어로 번역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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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마지막 문장 우리말 소개
伊극단 ‘채식주의자’ 연극 막 올려
伊극단 ‘채식주의자’ 연극 막 올려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다음달 10일(현지시간) 열리는 노벨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소설가 한강을 소개하는 연설 마지막 문장이 한국어로 전해질 예정이다.
한강의 작품을 스웨덴어로 옮긴 박옥경 번역가는 10일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상식에서 수상자를 소개하는 연설 마지막 문장을 한국어로 번역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학상 선정 기관인 스웨덴 한림원 위원이 시상에 앞서 스웨덴어로 한강을 소개하는 연설에 나서는데, 그간의 관례대로 한강을 무대로 맞이하는 마지막 문장이 작가의 모국어인 한국어로 전달된다는 것이다.
한강은 12월7일 예정된 수상자 공식 강연도 한국어로 진행한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시상식에서는 연설하지 않고 별도의 강연을 통해 전 세계 독자들에게 수상 소감 및 문학과 인생 전반에 대한 통찰을 전한다.
지난 8일에는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이탈리아 연극이 프랑스 파리 오데옹 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연극 채식주의자는 이탈리아 극단 인덱스(INDEX)의 연출가 겸 배우인 다리아 데플로리안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전부터 원작에 매료돼 극으로 기획하면서 탄생했다. 이날부터 16일까지 오데옹 극장에서 8차례 공연하는데, 전회 표가 매진된 상황이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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