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母 “♥남편 전여친 사진, 시모 앞에서 찢어버려” (미우새)[어제TV]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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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김희철 모친이 남편의 전여자친구 사진을 시어머니 앞에서 찢어버렸다고 말했다.

11월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 허경환, 이동건, 김희철이 모친들과 함께 대만 모자(母子)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아내들이 가장 많이 하는 베스트 1위는 “화 안 낼 테니까 솔직히 말해봐”였다. 김희철은 “솔직히 이야기했다가 봉변당한 게 한두 번이 아니”라고 했지만 김종국은 부친이 항상 솔직하게 말한다며 “당신이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살아야 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허경환 부친은 “오늘 술 안 먹고 바로 올게 하고 저녁에 술을 먹는다. 가면 그게 안 된다”며 아내와 약속을 어긴 다음에는 바로 사과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희철은 모친에게 “아빠한테 화 안 낼 테니 솔직하게 말해보라고 한 적 있냐”고 질문했고, 모친은 “사귀던 여자 이야기?”라며 “여자 입장에서 별로 듣고 싶지 않은 내용”이라고 했다. 허경환이 “굳이 이런 이야기 왜 했지 싶은 기억에 남는 옛날 여자친구 이야기 있냐”고 묻자 김희철 모친은 “‘자’가 그렇게 많더라”며 남편이 만난 여자 이름 중에 ‘자’가 들어간 여자가 많았다고 했다.

김희철은 “우리 엄마가 순자”라며 폭소했고 김종국은 “아버지가 ‘자’ 마니아”라고 반응했다. 김희철이 “아버지가 ‘자’를 좋아하셨구나. 아빠가 엄마에게 어떤 식으로 이야기 했냐”고 계속 묻자 모친은 “속상해서 말하기 싫다. 안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들으니까 이야기하기 싫다”고 말을 아꼈다.

서장훈이 김희철 부친에게 “예전에 다른 분 만날 수 있는 건데, 이름이 자로 끝나는 분들이 있었냐”고 묻자 김희철 부친은 “있긴 있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김종국 모친은 “난 그런 이야기 들어도 아무렇지 않다”고 했다.

이동건 부친은 옛날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지만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고. 이동건이 “제가 보기에는 찐 첫사랑이 아닌가. 의외로”라고 말하자 모친이 “아니다. 사귀는 중에 보니 주고받은 편지가 이만큼 있었다”고 반박했다. 남편이 전여친과 주고받은 편지를 봤다는 것.

이동건 부친은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제가 출근하고 없는 동안에. 예전에 연애편지가 왔던 걸 모아두고 안 버린 게 있었다. 그걸 집사람이 발견했다. 이게 뭐냐고 해서 옛날에 편지만 오락가락했다고. 그것 때문에 심하게 싸웠다”며 “동건 엄마는 내가 첫사랑일 거”라고 추측했다.

이에 김희철 모친은 “결혼하고 시댁에 갔는데 여자랑 찍은 사진이 있는 거다. 학교 때 사진이 있는데 그걸 내가 시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찢어버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종국이 “어머니 세다”고 감탄하자 김희철은 “내 성격 누구 닮았는지 알겠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허경환이 “시어머니가 뭐라고 하셨냐. 반응이 어땠냐”고 질문하자 김희철 모친은 “아무 소리 안 하시더라”고 했다. 김희철이 “엄마 생각해봐. 아들이 결혼해서 며느리가 놀러왔다. 내 옛날 사진을 보더니 와이프가 엄마 앞에서 사진을 찢으면?”이라고 묻자 모친은 “그건 당연한 거다. 그걸 안 없앤 네가 잘못이다”고 꼬집어 웃음을 줬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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