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은, 물에 빠진 김태리 구하고 “연기 남았잖아” 극찬 (정년이)[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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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이 김태리를 구하며 연기를 극찬했다.
11월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10회(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에서 허영서(신예은 분)는 윤정년(김태리 분)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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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이 김태리를 구하며 연기를 극찬했다.
11월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10회(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에서 허영서(신예은 분)는 윤정년(김태리 분)을 살렸다.
허영서는 윤정년을 만나러 고향까지 찾아가서 “이거 주려고 왔다. 너 이거 놓고 갔잖아”라며 모친 채공선의 ‘추월만정’ 판을 건넸다. 윤정년이 “필요 없으니까 도로 가져가라. 이제 소리는 쳐다도 안 보고 안 들을 거”라고 말했다.
허영서는 “앞으로 평생 소리도 안 하고 국극도 안 할 거냐. 저번처럼 해도 안 될 거 같아 미리 포기하는 거냐”고 도발했고 윤정년이 계속해서 판을 받지 않자 바다에 던져버렸다. 윤정년은 그제야 판을 주우려 바다에 뛰어들었다. 윤정년은 물에 빠졌고 허영서가 뛰어들어 구했다.
허영서는 “아직 네 연기가 남아 있잖아. 내가 따라잡지 못한 연기. 난 네 소리만 무서워했던 게 아니다. 아무리 너처럼 몰입하려고 해도 너처럼 될 수 없을 것 같아서 힘들었다. 합동공연 오디션 때 넌 내가 꿈꾸던 연기를 했다. 난 그날 네 연기를 보고 숨도 쉴 수 없었다. 한 번만이라도 그런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오열하며 윤정년의 연기를 극찬했다.
윤정년은 “목 부러지고 나서 계속 같은 꿈을 꾼다. 우리 오디션 본 날 꿈을 꾼다. 꿈속에서 예전처럼 멀쩡하게 소리가 나온다. 다리 딱 벌리고 배에 힘주고 단전에서 소리를 뽑아 올리면 소리가 한없이 뽑아져 나온다. 꿈이 생생해서 용기 내 소리를 해보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럴 때면 세상에 나 혼자 남은 것처럼 겁나게 무섭고 돌덩이로 가슴이 짓눌리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허영서는 “넌 지금도 앞으로도 혼자 남을 일 없을 거다. 내가 쭉 네 옆에 있을 거니까. 네가 다시 무대에 오를 때까지 언제까지고 내가 기다릴게”라며 윤정년을 응원했다. (사진=tvN ‘정년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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