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암 사망, 지금보다 90%↑…췌장암 생존율 낮아"[헬스노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약 30년 후에는 암 발병률과 사망률이 급증하고, 국가 별 격차가 지금보다 벌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이 여성 보다 암 발병률·사망률 모두 더 높은 이유에 대해 연구진은 "남성은 담배 및 알코올 사용과 같은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에 대한 노출이 더 높을뿐더러, 검진 및 치료를 잘 받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사망률 대 발병률(MIR)이라고 하며, 암 사망자 수를 새로운 암 사례 수로 나누어 계산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인간 개발 지수' 따라 암 발병·사망 격차 벌어져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약 30년 후에는 암 발병률과 사망률이 급증하고, 국가 별 격차가 지금보다 벌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합타무 멜리 비주아예후 호주 찰스 스터드대학교 교수팀이 지난 2022년 185개 국가 36개 암의 유병률, 암 발병 수 등을 분석했더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연령대, 성별, 지역 등 인구 통계적 요인과 국가의 평균 건강, 교육, 소득 성과 등을 반영하는 HDI(글로벌 인간 개발 지수)를 토대로 측정했다.
그 결과 오는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530만 명의 암 환자가 발생해 2022년에 비해 76.6% 증가하며, 암 사망자 수 또한 1850만 명으로 증가해 총 89.7%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발병과 사망은 HDI에 따라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HDI가 낮은 국가는 2050년까지 암 발병 사례는 142.1% 증가하고 사망자는 14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HDI가 매우 높은 국가는 발병률이 41.7% 증가하고 사망자는 56.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성은 2022년에 발병률과 사망률이 더 높았으며, 이 격차는 2050년까지 최대 16%까지 벌어진다고 전망했다. 남성은 2050년까지 암 발병률 84.3%과 사망률 93.2% 증가하며, 여성은 발병률이 68.5%, 사망률이 85.2% 증가할 전망이다.
남성이 여성 보다 암 발병률·사망률 모두 더 높은 이유에 대해 연구진은 "남성은 담배 및 알코올 사용과 같은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에 대한 노출이 더 높을뿐더러, 검진 및 치료를 잘 받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전체 인구 대비 암에 걸리는 사람의 수와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인구 간 연령 분포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이 수치를 조절했다. 이를 사망률 대 발병률(MIR)이라고 하며, 암 사망자 수를 새로운 암 사례 수로 나누어 계산한다.
MIR이 높을수록 암 진단을 받은 사람이 더 많이 암으로 사망해 생존율이 낮음을 나타낸다.
모든 암의 MIR은 2022년에 46.6%로 나타났다. 남성은 51.7%, 75세 이상은 64.3%, 저 HDI 국가는 69.9%, 아프리카 지역은 67.2%, 췌장암은 89.4%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 의학학회지'(JAMA Network Open) 11월호에 게재됐다.
rn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딸뻘 편의점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에 폭행 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