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음달 강남역·광화문·도림천 배수터널 만든다… 침수 우려

이예빈 기자 2024. 11. 11. 05: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다음달 강남역과 광화문, 도림천 일대에 배수터널을 착공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달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침수 피해 우려가 되는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2022년 8월 기록적인 폭우로 강남역 일대 등 도심 곳곳이 물에 잠기자 서울시는 침수 피해 우려가 높은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 3곳에 빗물 터널을 우선 건립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심도 빗물 배수시설, 지하 40~50m 아래 위치한 큰 터널
서울시가 다음달 강남역·강남역·도림천 일대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착공한다. 사진은 지난 8월7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입구가 산책로 침수 위험으로 인해 출입통제 되는 모습. /사진=뉴스1
서울시가 다음달 강남역과 광화문, 도림천 일대에 배수터널을 착공한다.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달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침수 피해 우려가 되는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대심도 빗물 배수시설은 지하 40~50m 아래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 시 빗물을 보관하고 하천으로 흘려보내는 시설이다.

2022년 8월 기록적인 폭우로 강남역 일대 등 도심 곳곳이 물에 잠기자 서울시는 침수 피해 우려가 높은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 3곳에 빗물 터널을 우선 건립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30일과 31일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공사 일괄입찰 설계 적격 심의에 대한 설계 평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각 사업의 기본설계와 우선 시공분 실시설계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렸다.

시는 단독입찰한 ▲한신공영 컨소시엄(강남역) ▲대우건설 컨소시엄(도림천) ▲디엘이앤씨 컨소시엄(광화문)을 대상으로 공동설명회와 기술검토회의 등을 열었고 최종 설계평가를 완료했다.

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심의분과소위원회는 총 18명의 심의위원으로 구성했다. 국토교통부 중앙설계심의분과위원 2명도 참여했다. 심의에서 의결된 강남역·도림천·광화문 사업은 각 6개월간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설계VE(경제성 검토)와 실시설계 적격 심의를 거쳐 본 공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미 실시설계가 완료된 우선 시공분에 대해서는 다음달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강남역 반포IC램프 교통섬 녹지공간과 광화문 적선 버스 공영주차장에 환기 수직구에 대한 가시설·굴착 공사를 우선 시행한다.

도림천은 유입부 정류지(2호선 신대방역 인근)에 대한 가시설·굴착 공사와 수직구 5개소 가시설 공사를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강남역·도림천·광화문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적격심의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이상기후로 인한 도심 침수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진행되는 설계·공사 과정을 철저하게 검증·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