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주이 예뻐진 근황 “추구미 핫걸” 혀 내밀면 더 섹시미 UP(복면가왕)[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모모랜드 출신 주이의 예뻐진 근황이 공개됐다.

11월 10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 472회에서는 가왕 '카니발'의 연승을 막기 위해 출격한 복면 가수들의 듀엣곡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윤미래 '잊었니'로 대결한 '행운부적'과 '정답킬러' 중 승자는 '행운부적'이었다. 가면을 벗은 '정답킬러'는 모모랜드 출신 주이였다. 평소랑 다르게 차분한 느낌이었다는 말에 "일부러, 멋있게 입었으니까"라며 여전한 흥을 뽐낸 주이는 "다리에 계속 힘이 풀려서 청심환을 먹고 올라왔다.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 부담감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답킬러' 가면을 받고 처음에 당황한 심경을 고백했다. "곧 수능이라 저에게 정답킬러를 주신 것 같은데 저도 수능을 봤었는데 다 (정답과) 빗겨나가서 제가 정답킬러를 해도 되나 싶더라. 찍은 것도 다 피해가서 이 기운을 드려도 되나 싶더라"는 것. 그래도 주이는 "정답 빵야! 다 맞혀 버려라"라며 곧 수능을 치를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김구라는 "난 창문 볼 때마다 항상 주이 생각이 난다"며 과거 주이가 선보인 창문 닦기 개인기를 언급했다. 주이는 "그때는 많이 통통 튀었었는데 지금은?"이라는 김성주의 말에 "지금은 조금 핫걸. 추구미가 핫걸"이라면서 즉석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얼굴을 딱 보여준 다음에 윙크"라며 핫걸 포즈 강의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는 주이는 "기운을 받아 매일매일 바쁜 하루를 살고 싶다. 솔로 활동 많이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다음 대결에서 '망둥이'와 '막둥이'는 임현정의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으로 붙었다. '망둥이'의 승리로 얼굴을 공개한 '막둥이'의 정체는 '미스트롯2' TOP6 트로트 가수 별사랑이었다.

필리핀에서 밴드 생활을 하다가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는 별사랑은 활동 초 행사에 가면 출연료 대신 특산품을 받곤 했다며 "홍삼 축제에 가면 홍삼 캔디, 인삼 축제 가시면 인삼 젤리, 오징어 축제 갔을 때는 생물 5박스를 주셨다. 제가 원룸에 살고 있었을 때라 보관할 곳이 없어 옥상에 말려 보고, 옆집, 뒷집, 주인 아저씨 드리고도 2박스가 남았다. 돈은 없었지만 배는 불렀던 시기"라고 긍정적인 성격이 녹아나는 경험담을 전했다.

복면가수 '너 T야?'와 '너 F야?'의 대결의 승자는 '너 T야?'였다. 가면을 벗은 '너 F야?'는 영화 전문 크리에이터 '천재 이승국'의 이승국이었다. 놀라운 노래 실력을 보여준 이승국은 대학교 때는 록밴드 보컬로 활약했었다며 이 때문에 성대 결절이 두 번이나 왔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톰 크루즈, 양조위, 크리스 헴스워스 등을 인터뷰 했던 이승국은 기억에 남는 배우를 묻자 드웨인 존슨이라고 답했다. 이승국은 "어릴 때 너무 좋아한 프로레슬러였다. 팬심을 고백했다. 인터뷰가 정식으로 시작되고 첫 질문을 하려는데 갑자기 매니저를 부르더라. 자신의 휴대폰을 주면서 '이 인터뷰 진짜 좋을 것 같으니 찍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다만 그 이후 만났는데 "(저를) 전혀 모르더라. 정말 처음 보는 사람에게 따뜻한 눈빛 보내주는 슈퍼스타의 눈빛이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국물의 제왕'과 '눈물의 제왕'은 전유나 '너를 사랑하고도'를 불러 대결했다. 패배한 '눈물의 제왕'의 정체는 데뷔 21년 차 코미디언 심진화였다. 판정단을 제대로 속이고 신난 심진화는 출연 결심을 한 이유가 "단 하나. 저렇게 잘난 척하는 우리 구라 오빠. 잘난 척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신봉선 씨랑 예리한 척하는 게 꼴보기 싫다. 정말 여기 나와서 큰소리로 이런 얘기 하고 싶었다"며 속시원해했다.

'눈물의 제왕'이라는 가면처럼 실제 눈물이 많은 심진화는 최근 언제 울었냐는 질문에 "산다라 씨가 콘서트에 초대를 해서 갔다. 오랜만에 넷이 뭉쳐서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눈물이 나더라"고 고백했다.

신봉선은 이에 "얼마 전에 김승혜 씨 결혼식장에 갔는데 화장이 다 지워질 만큼 울면서 나오는 거다. '무슨 일이야'라고 했더니 원효가 옆에서 '몰라, 나 장례식장 온 줄 알았잖아'라고 하더라. 하루에 눈물을 500㏄ 넘게 흘려서 맥주를 그렇게 들이마신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