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 아내 이혼 통보 취소 “마약 실수 문제 안되니 내 말 잘 들어”(한이결)[결정적장면]

서유나 2024. 11. 11.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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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로버트 할리, 명현숙 부부가 마지막은 달달하게 이혼 숙려 기간을 마무리했다.

결국 로버트 할리와 화해하며 가상의 이혼 숙려 기간을 종료한 명현숙은 "저희가 장점이자 단점이 서로 불편한 부분을 얘기 안하고 넘어가려고 하는 성향이다. 이 시간을 통해 그나마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었고 남편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사실 요즘 광주에서 올라올 때 '2박 3일 동안 남편에게 절대 화 안 내야지'라고 결심한다"며 변화를 위해 노력 중인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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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캡처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로버트 할리, 명현숙 부부가 마지막은 달달하게 이혼 숙려 기간을 마무리했다.

11월 10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7회에서는 로버트 할리, 명현숙 부부가 솔직한 마음을 주고받았다.

이날 아내 명현숙을 과거 프러포즈 했던 장소인 남영동으로 불러낸 로버트 할리는 명현숙이 아직도 이혼만이 답이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내 마음이 계속 이혼이라면 내가 남영동에서 만나자고 했겠냐"고 에둘러 답했다.

37년 전 첫 번째 프러포즈 장소에서 두 번째 프러포즈를 받은 명현숙은 "그래서 내가 오늘 조금 돌아다니면서 당신 생각을 했다. 당신이 좋아할 만한 걸 샀다"며 쿠키 한 박스를 꺼냈다.

과거 로버트 할리가 마약에 걸렸을 때 명현숙이 한 첫 마디는 '괜찮아. 쿠키 사줄까?'였다. 앞서 명현숙은 쿠키의 의미에 대해 "워낙 (남편이) 과자를 좋아한다. 저도 유머러스하게 했다.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그렇게 해야만 남편이 빨리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로버트 할리와 화해하며 가상의 이혼 숙려 기간을 종료한 명현숙은 "저희가 장점이자 단점이 서로 불편한 부분을 얘기 안하고 넘어가려고 하는 성향이다. 이 시간을 통해 그나마 그런 얘기를 할 수 있었고 남편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사실 요즘 광주에서 올라올 때 '2박 3일 동안 남편에게 절대 화 안 내야지'라고 결심한다"며 변화를 위해 노력 중인 근황을 전했다.

로버트 할리는 이런 아내에게 "그동안 이 못난 남편 옆에 있어줘서 정말로 고맙고 아팠을 때도 힘들게 했을 때도 옆에 있어줘서 고맙고 미안하다. 앞으로 착하게 잔소리 다 듣고 살겠다. 사랑한다"고 고백했고, 명현숙은 "당신 그동안 정말 좋은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잘해줬다. 그 실수는 나한테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며 "앞으로 내 말 잘 들으래이"라고 장난스레 한마디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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