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대장암→3개월 시한부 억울한 절망감 “세상 내 뜻대로 안돼” (강연자들)[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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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박사 오은영이 시한부 3개월 선고까지 받았던 대장암 투병기를 회상했다.
11월 10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는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를 주제로 오은영의 강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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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박사 오은영이 시한부 3개월 선고까지 받았던 대장암 투병기를 회상했다.
11월 10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는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를 주제로 오은영의 강연이 펼쳐졌다.
이날 오은영은 청중의 사연에 직접 공감하고 위로하는 '심심풀이' 코너를 통해 결혼, 다이어트, 학업 등 현실적인 고민을 청취하며 진솔하게 조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은영은 "저는 직업이 의사고 다른 사람의 건강을 돌보는 일을 하는 사람인데 2008년에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며 자신의 아픈 상처를 떠올리기도.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밝힌 오은영은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지?'라는 생각에 억울했다. 신문 보면 나쁜 사람 많던데 그 사람들은 암도 안 걸리더라.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살아가면서 건강을 돌보고 또는 어떤 질병이 찾아오고, 때로는 삶을 마무리하고 이 세상을 떠나는 모든 과정이 꼭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때 마음 깊이 피부로 절절하게 느꼈다. 그러면서 저의 마음을 스스로 회복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는 오은영은 "인간이 이런 상황에서 느낀 절망감은 절대로 잘못된 것이 아니다. 나약해서가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느끼는 당연한 감정이라고 인정할 필요가 있다. 이럴 때일수록 현재 나의 상태를 이야기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오은영은 "젊은 청년들이 절망하고 포기를 당했다고 얘기할 때 정말 마음이 아프다. 이것을 당사자인 청년들뿐 아니라 윗세대인 어른들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손을 잡고 이들이 좀 더 편안하게 세상을 살아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저도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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