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금처럼 사는 게 힘들어" 박진영, 환갑=은퇴 암시…연기 욕심 여전('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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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박진영이 8년까지만 현재처럼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031년 60세가 되는 박진영은 "환갑 공연 마지막 곡으로 god의 '촛불 하나'를 선곡할 것 같다. 내 가수 생활의 의미는 여러분들한테 힘을 드리고 싶은 이유가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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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은정 기자]
'뉴스룸' 박진영이 8년까지만 현재처럼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에는 가수 박진영이 출연했다.
박진영은 최근 발표한 신곡 'Easy Lover' 라이브 무대를 선사하며 "주변에서 다 말리는데 눈먼 사랑을 하는 거다. 그럴 때 '걔 그런 사람 아니야'라고 하잖냐. 그러면서 상대를 믿고 싶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직접 연기를 선보인 박진영은 "진짜 연기를 하고 싶다. 너무 재미있다. 나한테는 연기랑 노래가 같다. 다른 거라고 한 번도 느껴진 적이 없다"면서 "조연으로 조금만 오래 했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빨리 주연을 맡는 바람에 아쉬웠다"고 이야기했다.
수많은 인기곡을 배출한 박진영은 아끼는 히트곡으로 데뷔곡 '날 떠나지마'와 god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꼽았다.
직접 반주와 함께 짧은 무대를 펼친 그는 데뷔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함께 "god 곡은 '어머님께' 보다 먼저 썼다. 그때는 애들이 짠해 보였다. 저 아이들이 사랑을 하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하며 쓴 곡"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2월 데뷔 30주년 기념 공연 'Still JYP'를 앞두고 있는 박진영은 "내 노래 가사 중 '30년은 돼야 레전드를 하지'라는 내용이 있다. 이번에 진짜 30년이 됐으니, 한번 돌아보자 싶어서 준비한 공연"이라고 밝혔다.
"환갑 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는 게 목표"라는 박진영. 2031년 60세가 되는 박진영은 "환갑 공연 마지막 곡으로 god의 '촛불 하나'를 선곡할 것 같다. 내 가수 생활의 의미는 여러분들한테 힘을 드리고 싶은 이유가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환갑 공연 이후 삶에 대해 "지금의 나처럼 사는 게 좀 힘들다. 매일 정해진 대로 살고, 먹고 싶은 거 못 먹고, 2시간 운동하는 것도 너무 지겹다. 어제는 아침에 운동을 못 해서 밤에 11시 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하기 싫더라. 그래서 딱 8년만 더할 계획"이라며 은퇴를 시사해 놀라게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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