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김도윤 흑백요리사 유명세 후 “무턱대고 구구절절 돈 빌려달라고”(사당귀)[어제TV]

서유나 2024. 11. 1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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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정지선, 김도윤이 유명세 고충을 고백했다.

11월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80회에서는 정지선이 '흑백요리사'에 함꼐 출연했던 김도윤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 방문했다.

김도윤은 '흑백요리사' 촬영 전 고민이 많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때 당시 가게 장사가 너무 안 돼 몇억 원대 적자를 봤다. 그 돈을 메꾸려고 부업까지 하고 힘들었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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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정지선, 김도윤이 유명세 고충을 고백했다.

11월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280회에서는 정지선이 '흑백요리사'에 함꼐 출연했던 김도윤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 방문했다.

이날 정지선은 신메뉴 개발 중인 김도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그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찾았다. 이 자리엔 신화 김동완도 함께했다. EBS '최고의 요리비결'로 김도윤과 인연을 맺었다는 김동완은 평소 김도윤이 테스트 메뉴를 내어줄 정도로 친한 사이임을 자랑했다.

김도윤은 테스트 메뉴 시식 전 자신의 보물창고인 식자재 창고도 공개했다. 금태 머리, 대구알, 오리 식도, 민어 뼈 등 500개 이상의 식자재가 건조, 숙성되어 보관되고 있었다. 이중 정지선이 탐낸 7년 된 산초 장아찌의 경우 보관료까지 50만 원이나 했다.

이후 김도윤은 미슐랭 1스타에 3년 연속 선정된 실력을 본격적으로 발휘했다. 음식 맛을 본 정지선은 예상 못한 음식 맛에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여줬다. 15가지 코스로 구성됐다는 음식은 1인 20만 원대나 했지만 김숙은 "근데 여기에 사람들이 열광을 한단다. 아예 예약을 못 한다"고 전했다.

김도윤은 '흑백요리사' 촬영 전 고민이 많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때 당시 가게 장사가 너무 안 돼 몇억 원대 적자를 봤다. 그 돈을 메꾸려고 부업까지 하고 힘들었었다"고 털어놓았다.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달라진 매출을 묻자 정지선은 본인의 경우 3배 정도 올랐다며 "저희가 지금 오전 11시 오픈인데 손님이 8시 30분부터 줄을 서 계신다"고 자랑했다.

김도윤은 "저희 가게는 안 그렇다. 전 ('흑백요리사'에서) 한 번에 떨어져서"라고 부러워하며 너스레, "'마이너스만 되지 말자'가 올해 좌우명이었는데 다행히 마이너스는 안돼 참 좋다"고 밝혔다.

다만 "안 좋은 점도 있다"며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서 '20년 전 알던 사이인데 왜 모르는 척 하냐'고 하기도 하고 DM으로 '돈 많이 벌지 않냐. 돈 빌려달라'고 하는 분들이 많다"고 토로했다.

정지선은 "DM으로 돈 빌려달라, 욕하는 거 다 무시하라. 저는 다 경험해봤다"면서 "모르는 사람한테 돈 빌려달라는 연락도 많이 오고, 구구절절 많이 올라오더라. '내가 지금 편의점에 가서 얼마를 써야 한다'면서. 금액이 되게 다양하다. 제일 많았던 게 천만 원이었고 제일 적었던 건 5천 원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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