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 브리핑] 현대엘리, 제조사 불문 승강기 무상 안전 점검 외

현대엘리, 제조사 불문 승강기 무상 안전 점검

현대엘리베이터는 11일부터 80일간 제조사와 관계없이 국내에 설치된 10년 이상 된 엘리베이터를 대상으로 무상 정밀안전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점검에서 열화상 카메라와 진동 측정기, 소음계, 로프 측정기 등을 동원해 기계실, 제어반 내 각종 부품 상태, 구동기 절연 상태, 메인로프 마모도 및 파단 상태, 승강기 운행 진동 및 소음 등을 분석하고 부품 교체 시기 등을 안내한다. 승강기안전공단 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내 승강기 10대 중 3대 이상(31.4%)이 설치 이후 15년이 지난 노후 승강기로 집계됐다.

국내 보유 美 주식 가치 첫 1000억弗 넘어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주식 가치가 최초로 1000억달러를 넘었다. 박스권에 갇힌 국내 주식시장 대신 고성장의 미국 증시로 몰리는 현상이 수년간 계속된 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효과로 미 증시의 랠리가 지속되면서 자금 유입과 평가액이 증가한 결과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미 주식 보관액은 지난 7일 기준 1013억6570만여달러(약 141조7천295억원)로 집계됐다. 국내 대장주 삼성전자 시가총액(378조6000억여원)의 37.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기술유용·보복 갑질’ 하이에어코리아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형 조선업체에 선박용 에어컨 등을 공급하는 하이에어코리아에 기술 유용행위·보복 조치 등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26억48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과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업체에는 기술 유용행위 관련 사건 중 역대 최대의 과징금이 떨어졌는데, 향후 재발 방지·행위 중지·기술자료 폐기 명령 및 보고 명령 등 시정명령까지 받았다. 아울러 공정위는 하도급 거래 계약서 미교부 71건, 기술자료 요구 시 법정 서면 미교부 24건, 기술자료 수령 시 비밀유지계약 미체결 1건 등 다른 법 위반사항도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