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하이라이트] 투병 아버지 대신 배추농사 짓는 강유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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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에서 고랭지배추를 재배하는 강유미씨(38)를 만나본다.
강씨는 림프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2년 전 남편 신은호씨(36)와 함께 귀농했다.
20대 시절 전국노래자랑에 나갔다는 강씨는 끼가 넘쳐 결혼식에서도 노래를 부르며 입장했다.
강씨 부부는 저녁이면 항암 치료 때문에 잘 걷지 못하는 아버지를 위해 마당에서 고기 파티를 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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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후 3시
강원 평창에서 고랭지배추를 재배하는 강유미씨(38)를 만나본다. 강씨는 림프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위해 2년 전 남편 신은호씨(36)와 함께 귀농했다. 지금은 약 2300㎡(700평) 규모의 배추밭을 가꾸지만, 내년부턴 약 6만6000㎡(2만평)까지 땅을 늘릴 계획이다.
20대 시절 전국노래자랑에 나갔다는 강씨는 끼가 넘쳐 결혼식에서도 노래를 부르며 입장했다. 농사일에 지칠 때도 부부가 함께 노래를 부르며 돈독한 사이를 유지한다. 그는 올해 이상기후로 배추가 잘 크지 않아 걱정이 태산이지만 절임배추사업과 장 담그는 방법을 연구하며 더 열심히 내년을 준비한다. 강씨 부부는 저녁이면 항암 치료 때문에 잘 걷지 못하는 아버지를 위해 마당에서 고기 파티를 열곤 한다. 아버지 건강이 회복되면 가족여행을 가고 싶다는 게 이들 부부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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