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 안정…김장 성수기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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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8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배추는 10㎏ 상품 한망(3포기)당 8562원에 거래됐다.
배추 도매시세는 10월 한달 동안 가파르게 내렸다.
농경연 관계자는 "8∼9월 아주심기(정식) 시기 이어진 고온·가뭄으로 10α당 생산량이 전년(9447㎏)·평년(9243㎏) 대비 조금 낮은 9225㎏으로 예상된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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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하순 9000원대 전망
배추값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8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배추는 10㎏ 상품 한망(3포기)당 8562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평균값(6453원)보다 32.7%, 평년 11월 평균값(7132원)보다 20.1% 높지만 전달과 견줘보면 안정화한 수준이다.
배추 도매시세는 10월 한달 동안 가파르게 내렸다. 10월17일까지는 2만원대를 유지하다 18일(1만8809원) 처음 1만원대로 내려앉았다. 10월 하순인 25일부터는 1만원 초반대에 접어들었고, 28일(9706원)에는 9000원대, 30일(8753원)에는 8000원대까지 떨어졌다.
11월 들어서는 다시 소폭 상승해 9000원대를 이어오다 4일(8709원) 다시 8000원대에 진입했다. 그 이후 8일까지 8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시세는 당초 예상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이다.
앞서 시장 관계자들은 11월 배추값이 9000∼1만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세가 조금 주춤한 데 대해선 김장이 전국적으로 본격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11월 초순 기준 강원 일부 지역에서 김장에 돌입했고 수도권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14일)이 지난 주말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시장 관계자들은 “김장이 본격화하면 11월 중하순엔 9000원대로 소폭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관측과도 유사하다. 농경연은 ‘11월 엽근채소 관측’에서 도매가격을 상품 10㎏ 기준 8000원으로 예측했다. 농경연은 가을배추 예상 생산량(118만371t)이 전년(124만2408t)·평년(124만3205t) 대비 5.0%·5.1% 적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농경연 관계자는 “8∼9월 아주심기(정식) 시기 이어진 고온·가뭄으로 10α당 생산량이 전년(9447㎏)·평년(9243㎏) 대비 조금 낮은 9225㎏으로 예상된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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