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 녹색기업 선포…“비료·청정에너지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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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남해화학이 '인류를 풍요롭게, 세상을 깨끗하게, 녹색화학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남해화학은 이러한 위기를 비료사업 경쟁력 강화와 청정에너지 사업 추진, 친환경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타개하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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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년 매출 2조2000억 목표
농업인 맞춤 기능성 제품 공급
‘밥맛좋은 쌀’ 전용상품 개발도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남해화학이 ‘인류를 풍요롭게, 세상을 깨끗하게, 녹색화학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남해화학은 8일 전남 여수 본사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고 다가올 50년을 힘차게 준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행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정기명 여수시장, 이재언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김우찬 휴켐스 대표, 아담 리처드슨 서밋 대표, 하명곤 농협케미컬 대표, 정정수 농협경제지주 영농자재본부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 농·축협 조합장 60여명도 자리를 같이했다.
강 회장은 기념사에서 “남해화학은 1974년 설립 이후 반세기 동안 고품질 비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농민소득 향상과 농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비료사업을 통한 농민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청정에너지 사업에 투자해 탄소중립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남해화학이 현재 처한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는 게 자체 분석이다. 국내 비료 사용량이 2004년 200만t에서 2023년 97만t으로 감소한 데다 업체간 경쟁도 심화했다. 공장 노후화로 인해 수선비 부담도 커졌다. 남해화학은 이러한 위기를 비료사업 경쟁력 강화와 청정에너지 사업 추진, 친환경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타개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남해화학은 앞으로 10년간 1548억원을 투자해 ▲완효성비료공장 증설과 코팅제 개발 ▲수용성 비료 생산역량 개선 ▲소량 다품종 생산체계 구축 ▲‘밥맛 좋은 쌀’ 전용 비료 개발과 공급 확대 등을 추진한다.
또한 무탄소 스팀 생산·판매 등 청정에너지 사업에도 1552억원을 투입,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 이를 통해 남해화학은 2034년 기준 매출액 2조2000억원, 당기순이익 500억원을 달성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김창수 남해화학 대표는 “앞으로 남해화학은 농민이 원하는 다양한 기능성 비료를 공급함으로써, 국내를 넘어 해외 비료시장을 선도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한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글로벌 녹색화학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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