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 세트 13 "아케인 몰라도 충분히 즐겁다"
라이엇게임즈의 '전략적 팀 전투'가 세트 13 '아케인의 세계로' 정보를 추가로 공개했다. 장식 요소, 기물, 시스템까지 모두 아케인 요소를 채용한 세트 13은 가장 '아케인'스러운 시즌이 되리라 예고했다.
세트 13 테마는 이미 이전에 아케인 시즌2 공개 이전 정보를 밝혔다. 유저들은 제각각 아케인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인게임에서 어떤 식으로 아케인에 관련된 요소를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감을 보였다.
신규 세트 '아케인의 세계로'는 라이브 서버 14.23 패치로 11월 21일 적용된다. PBE 서버에서는 11월 13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11월 11일부터 공식 유튜브에서 공개되는 개발자 영상을 통해 어떤 식으로 아케인 테마를 표현했는지 알 수 있다.
게임톡은 라이엇게임즈 TFT 개발진에게 세트 13 인게임 정보와 변화를 듣고, 질문을 던져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 아케인 세계관 게임 내에 제대로 녹여냈다
이번 세트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아케인에 등장하는 요소를 다수 채용했다는 사실이다. 아케인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기물로도 등장하며, 세트마다 존재하는 특별한 기믹도 이에 영향을 받았다.
TFT는 지난 시즌 동안 장난기 가득하거나 귀엽고, 엉뚱한 면이 보이는 세트를 많이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아케인의 세계로는 진지하며 진정성 있고 강렬한 분위기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이번 세트 핵심 체계는 '이상 현상'이다. 4-6 스테이지에서 등장하며 유닛을 특정 자리에 배치해 특별한 효과를 부여한다. 1골드를 소모해 능력을 리롤한다. 플레이어들은 원하는 유닛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 다양한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
특별한 증강도 추가된다. '협동 증강'이라는 새로운 증강은 기존 유저들이 애정하던 '영웅 증강'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다. 특정 챔피언 2개를 같이 배치했을 때 새로운 특성을 발동한다. 이전 6.5 세트에서 봤던 '자매' 시너지를 추가시키는 증강도 있다.
협동 증강은 골드와 프리즘 등급 선택지에서 등장한다. 시리즈에 등장하는 다양한 챔피언들이 포함된다. 이로 인해 기존 챔피언 1명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는 영웅 증강은 실버 등급에 배치된다.
추가 변경점으로 아이템 창고가 개편된다. 이제 아이템 창고는 최대 20칸을 지원한다. 자석 제거기나 재조합기와 같은 소모품 아이템은 여러 개를 획득할 경우 스택 형식으로 한 번에 표시해 준다. 또한 시너지 왼쪽에 별도 UI로 아이템 창고가 표시돼 해당 공간에서 챔피언을 통하지 않더라도 바로 아이템을 조합할 수 있다.
■ 아케인 출신 등장인물 10명, 새로운 장식 요소
이번 세트에서는 아케인에 등장하는 10명의 인물이 참전한다. 아케인 시즌2를 봤던 시청자들이라면 한눈에 알 수 있는 스킬 구성으로 인게임 내에 구현됐다. 시너지도 아케인 세계관에 맞춰 '집행자', '아카데미', '실험체', '화공 남작' 등 다양하게 등장한다.
아케인 세계관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괜찮다. 세트 13 출시에 맞춰 같이 등장하는 PvE 모드 '톡톡이의 시험'에서 유닛들 특징을 자연스럽게 배운다. 이전 톡톡이의 시험과는 달리 혼돈 모드가 없어 간단하게 덱을 연습하거나 체험할 때 요긴하다.
기존 플레이어를 대체하는 '전략가'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이번에 공개한 '해방된 아케인 징크스'는 기존에 보던 SD 챔피언이 아닌 원본 챔피언 모델링에 가깝다. 장식 요소에 관심이 많은 플레이어라면 만족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등장하던 귀여운 SD 형태 전략가도 추가된다. '미니 아케인 케이틀린'과 '미니 점화단 에코'가 보물 왕국에서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등장한다. 프레스티지 등급으로는 '미니 프레스티지 아케인 열혈 팬 애니'가 나온다.
■ 아케인의 세계로 세트 기반 e스포츠
올해 12월, 마카오에서 아케인의 세계로 세트를 활용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512명 참가자가 3일동안 오픈 브래킷 토너먼트로 관중들 앞에서 라이브로 경기를 펼친다.
대회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진다. 현지 기준 낮 12시에 첫 번째 게임을 시작한다. 매일 마지막 게임이 종료된 후 30분 뒤 해당 날짜 마카오컵은 종료된다.
현지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아케인 시즌2에서 볼 수 있는 '마공학 핵'과 관련된 구조물 등으로 아케인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구조물을 현장에 배치한다.
TFT와 아케인, 시크릿랩과 컬래버한 새로운 의자 디자인이 나온다. 현장에서는 마카오컵 내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굿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상세한 품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 세트 13 관련 Q&A
Q. 소환사의 협곡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 많이 추가됐는데, 아케인이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까?
플레이어가 시리즈 캐릭터를 본 적이 없어도 생김새를 통해 어떠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게 제작했다. 이번 세트가 아케인 시리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Q, 아케인 테마를 TFT 내에서 다채롭게 표현한 것 같다. 증강, 기물, 시너지, 장식 등 다양한 요소에서 아케인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가장 공들인 점은 무엇인가?
아케인의 세계로 테마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10명의 오리지널 등장인물과 해방된 아케인 징크스와 같은 신규 장식 요소를 비롯해 가장 큰 규모로 개편이 이뤄졌다. 흥미로운 것들로 가득하기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인 특정 요소를 꼽기 힘들 정도로 많은 개발진이 힘을 합쳐 작업했다.
Q. 이번에 챔피언 전략가가 처음으로 SD 디자인이 아닌 형태로 등장했다. 굉장히 인상적인데 출시 이유를 듣고 싶다.
미니 챔피언 디자인과 다소 어울리지 않는 테마나 챔피언도 있다. 해방된 아케인 징크스가 바로 그 예시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징크스가 아케인에서 느끼는 생생한 감정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Q. TFT는 그동안 장난스럽거나 엉뚱하고 귀여운 테마를 주로 제작했다. 세트 13에서 진지함과 어두운 면을 담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이전보다 어두운 분위기의 세트를 개발하기 위해 아케인 애니메이션 콘셉트를 참고했다. 10명의 아케인 등장인물 외에도 애니메이션 고유 스타일을 TFT에 적용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쳤다. 사운드와 움직임 등 어둡고 불안한 요소는 유지하면서 신규 체계 '이상 현상'과 같은 비주얼은 보다 단순한 TFT 콘셉트를 적용했다.
Q. 추후에 이런 특정 IP 테마가 아니더라도 챔피언 원본 모델에 가까운 전략가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가?
해방된 아케인 징크스는 이러한 전략가 시리즈의 첫 번째 콘텐츠다. 앞으로 더 많은 '해방된' 시리즈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Q. 향후 소환사의 협곡에 없는 아케인 고유 캐릭터도 미니 챔피언으로 추가될 수 있을까?
흥미롭게 탐구해 볼만한 아이디어인 것 같다.
Q. 이번 신규 세트에서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이스터 에그가 숨겨져 있는가?
그렇다. 플레이어 궁금증을 자극할 몇 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다. 하지만, 지금 알려드리면 비밀을 파헤치는 재미가 떨어질 것이다. 세트 13을 플레이하고 아케인 시즌 2를 시청하는 과정을 통해 비밀을 찾아보기를 바란다.
Q. 이번 세트는 아케인 시즌2 출시 시기와 맞춰서 업데이트를 진행하려 준비했던 것인가?
그렇다. 세트13은 아케인 시즌 2에 맞춰 기획했다.
Q. 이번에 아이템 창고를 개편했는데, 유저 피드백이 어느 정도로 반영됐는가?
라이엇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플레이어 경험을 개선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 아이템 창고는 오래전부터 눈여겨보고 있던 요소 중 하나다. 늘 그랬듯 개편과 출시 후에도 피드백을 면밀히 살펴보고 필요에 따라 조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루빨리 플레이어들이 새로운 아이템 창고를 경험해 봤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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