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버린 차, 하지만 운전자는 없다?···충남 서산서 무슨 일이

렌터카 운전하던 40대 남성 실종
5km 떨어진 곳서 휴대전화 수거

지난 8일 전소된 상태로 발견된 A씨의 렌터카. 연합뉴스

[서울경제]

충남 서산에서 렌터카를 운전하던 40대가 차량 화재 발생 후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서산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9시 39분께 가족과 통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된 40대 남성 A씨의 실종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가족과의 전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는데 약 40분 후인 오후 10시 20분께 서산의 한 아파트단지 뒤편 야산 인근 공터에서 A씨가 운전하던 렌터카가 전소된 채 발견됐다. 당시 차량 내부에는 탑승자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당국은 차적조회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받았다. 현재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약 5km 떨어진 지점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수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실종자 수색이 진행 중이며 정확한 실종 경위와 원인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민서 기자 peach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