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식 온풍기-자동 개폐기로 스마트 농업 실현

안소희 기자 2024. 11. 1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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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와 폭염, 최악의 가뭄과 대형 산불 등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기후위기가 발생하고 있다.

난방과 온수 개발 공사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농업 현장 환경에 맞춰 농업용 습식 온풍기, 냉온풍기, 전기보일러, 온습도 조절기, 무인 자동 개폐기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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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이 미래다] ㈜아이토브에너지
올해 출시한 무선 자동 개폐기를 소개하고 있는 이장운 아이토브에너지 대표. 아이토브에너지 제공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 최악의 가뭄과 대형 산불 등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기후위기가 발생하고 있다. 기후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온실가스의 증가다. 탄소중립 활동은 이제 국가적 핵심 과제이다. 우리나라도 농업 분야에서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2018년 대비 22.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농가에 에너지 절감 시설을 보급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량과 매출액을 증대시키는 반면 친환경 탄소중립을 이루고자 하는 노력들이 국가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아이토브에너지의 습식 온풍기를 설치한 딸기 하우스. 온도를 유지하는 데 기존 제품보다 최대 30%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아이토브에너지는 이런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난방과 온수 개발 공사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농업 현장 환경에 맞춰 농업용 습식 온풍기, 냉온풍기, 전기보일러, 온습도 조절기, 무인 자동 개폐기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의 농업용 냉난방기는 대부분 목재 펠릿이나 가스, 등유 등을 사용해 이산화탄소를 다량으로 배출했다. 하지만 아이토브에너지가 개발한 농업용 냉난방기는 전기를 사용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물 라인이나 후드 라인 등 여러 제반 설비가 필요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메인 제품 하나만으로 일정한 온도 유지를 돕는 것도 장점이다.

이장운 아이토브에너지 대표는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장점 외에 아이토브에너지의 ‘로온 습식 온풍기’는 건식과 습식을 동시에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다”며 “냉난방기를 작동시키면 온도를 건식으로 빠르게 올리고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습식으로 전환해 그 온도를 유지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작동된다”고 설명했다. 전기 습식 방식을 채택하면서 습도와 온도를 효율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어 기존 제품보다 최대 3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로온 습식 온풍기는 이 대표가 직접 현장에서 농민의 피드백을 반영해가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개발한 제품이다. 정온 기술도 아이토브에너지만의 기술이다. 기존의 전열기는 열에너지를 발산하는 방식으로 전열기 주변부의 온도 상승이 이뤄졌으나 아이토브에너지는 열 교환이 이뤄진 공기를 송풍 장치를 통해 공간 전체로 확산시켜 온도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타이머 기능, 설정 온도 유지 기능, 흡입구에 필터를 넣어 공기 정화 기능을 더했고 토출구에 제오라이트를 설치해 살균 작용까지 가능하다. 진정한 하이브리드 온풍기라 할 수 있다.

아이토브에너지는 올해 새롭게 무선 자동 개폐기를 선보였다. 비닐하우스 개폐를 무선 원격 제어로 자동화해 손쉽게 온실 및 하우스를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 제어 시스템이다. 세계 최초로 전자식 리미트를 적용해 비닐하우스 개폐기 최초로 무선 컨트롤을 적용했다. 기존에는 개폐기 위치에서 조정을 해야 했는데 내 위치와 상관없이 리모컨만으로 하우스 개폐를 아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것이다. 소형화한 제품이라 기존 농가에 도입이 쉽고 비용도 절감했다.

이 대표는 “아이토브에너지는 차별화된 기술, 친환경 에너지 절감 기술, 고객의 편의성 등 세 가지를 목표로 제품을 개발해 친환경 난방 산업을 발전시키고 고객을 만족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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