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부터 화장품까지… 감귤의 변신 보러 오세요

송은범 기자 2024. 11. 1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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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수확철을 맞아 제주에서 감귤박람회가 열린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2024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제주국제감귤박람회에서는 세계 평화 기원의 의미를 담아 1000만 원 상당의 제주 감귤을 유엔난민기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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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9일 ‘제주국제감귤박람회’
홍보관 운영하고 수출상담 진행

감귤 수확철을 맞아 제주에서 감귤박람회가 열린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2024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감귤로 완성하는 국제평화도시, 제주특별자치도’를 주제로 감귤 홍보관과 미래산업관 등 8개 전시관이 상설 운영되고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와 경연대회 등도 진행된다.

박람회에 마련된 감귤홍보관에서는 도내 대표 감귤 브랜드의 상품을 전시·판매한다.

우수감귤전시관에선 감귤품평회 수상 감귤과 신품종 감귤을 전시하고, 농기자재전시관에선 일손을 덜어줄 첨단 농기계와 농자재를 관람할 수 있다.

감귤산업관에선 감귤 가공식품과 감귤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 등을 통해 감귤 산업 현황을 살필 수 있다.

또한 12개국 34명의 해외 구매자와 도내 기업 38개 업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와 △귤빛 가요제 △감귤 디저트 경연대회 △감귤 따기 △귤림추색길 걷기 등의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여기에 ‘2024 제주 황감제’에서는 조선시대 임금에게 감귤을 받은 성균관 유생들이 치르던 과거시험 황감제를 현대적으로 재현한다.

올해 제주국제감귤박람회에서는 세계 평화 기원의 의미를 담아 1000만 원 상당의 제주 감귤을 유엔난민기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평화의 황금 감귤종 타종식도 처음 진행된다.

고병기 조직위원장은 “전쟁, 기후 변화, 경기 침체 등 국내외 여건이 매우 어렵지만 제주 감귤이 세계인의 평화와 치유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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