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 김가영, 김민영에 ‘1:3→4:3’ 역전승…LPBA 최초 4개대회 연속우승, 통산 11회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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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이 초반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갈 때만 해도 '혹시나' 했다.
김가영(하나카드하나페이)이 11일 새벽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끝난 'NH농협카드LPBA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민영(우리원위비스)에 세트스코어 1:3 →4:3(4:11, 7:11, 11:0, 2:11, 11:2, 11:8, 9:3) 역전승을 거두며 PBA6차전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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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김민영에 세트스코어 4:3 승
공동3위 차유람 임혜원
김가영(하나카드하나페이)이 11일 새벽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끝난 ‘NH농협카드LPBA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민영(우리원위비스)에 세트스코어 1:3 →4:3(4:11, 7:11, 11:0, 2:11, 11:2, 11:8, 9:3) 역전승을 거두며 PBA6차전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11번째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김가영은 여러 프로당구 기록을 새로 썼다. LPBA서 단일시즌 첫 4관왕에 올랐고, LPBA 최초로 4개투어 연속우승을 이뤘다. 이는 프로당구 연속우승 타이 기록이다. (PBA에선 쿠드롱이 4개투어 연속 우승을 차지한 적 있다)
김가영은 또 이번 승리로 3차전부터 무려 24연승을 달성, 쿠드롱(23연승)을 넘어 프로당구 최다연승 기록까지 세웠다.
공동3위는 차유람(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과 임혜원이 차지했으며, 웰뱅톱랭킹상(최고 애버리지)은 64강전서 애버리지 1.923을 기록한 스롱에게 돌아갔다.
‘첫 결승’ 김민영, 44전45기 신화 무산
1세트를 5점 장타 두 방으로 따낸 김민영은 2세트마저 가져가며 단숨에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5세트부터 경기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김가영이 진가를 발휘하며 5세트를 7이닝만에 11:2로 따냈다. 곧이어 6세트까지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3:3 동점이 됐다.
마지막 7세트. 김민영도 그냥 물러설 수 없었다. 김가영이 2이닝 연속 공타하는 사이 3득점, 3:0 리드를 잡았다. 다음 공격에서 앞돌리기가 살짝 빠지면서 추격의 빌미를 허용했다. 곧바로 김가영이 장타가 터저나왔다. 뒤돌리기로 계속해서 포지션을 만들면서 5득점, 단숨에 뒤집었다.
그나마 김민영의 3이닝 말 공격이 키스로 무산되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김가영이 4이닝 3점에 이어 5이닝에서 나머지 1점을 채우며 11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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