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수능 한파 없어… 우산 챙기세요

박상현 기자 2024. 11. 1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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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수도권 등에 비, 낮 최고 22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 2023년 11월 16일 오후 부산에서 시험을 마친 한 수험생이 우산을 들고 마중 나온 엄마의 품에 안기고 있다. /뉴스1

올해 ‘수능 한파(寒波)’는 없지만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4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4일 비구름대를 동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영서, 제주도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에는 15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수능 무렵이 되면 추위가 닥쳐 ‘수능 한파’라는 말이 있지만, 유독 더웠던 올해는 한파마저 비켜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7~16도, 낮 최고기온은 15~22도로 예보됐다. 평년 기온을 웃돌며 포근할 전망이다. 다만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15도가량 벌어질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은 고사장으로 향하는 아침에는 도톰한 옷을 챙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반도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낮 기온이 영상 20도 내외로 오르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월요일인 11일에도 최저 5~13도, 최고 17~23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며 낮 동안은 외투를 벗어도 될 만큼 따뜻할 전망이다. 이처럼 포근한 기온은 돌아오는 주말인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부터는 다시 북쪽에서 찬 바람이 내려오며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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