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시스 노조 파업 종료… 현대차 생산라인 재가동

조재희 기자 2024. 11. 1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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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핵심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가 한 달 동안 계속된 파업을 마쳤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부품 공급 차질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가동을 멈췄던 현대차 울산 1공장 1라인이 11일부터 재가동될 예정이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지난 9일 파업 철회를 선언하고, 11일부터 전 노조원이 정상 출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노조는 파업은 끝내면서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마무리될 때까지 특근 및 잔업은 거부하기로 했다.

현대트랜시스 노조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노동조합의 주인인 현장 조합원들을 위해 하루빨리 교섭을 속개하고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라며 “비록 현장과 노동조합을 위해 총파업은 중단하지만 언제든지 총파업 투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업에 따라 조합원들의 경제적인 손실이 커지고, 완성차 공장 가동 중단으로 협력 업체들의 피해가 커지면서 여론이 악화하자 우선 복귀 후 교섭을 선택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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