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전망대] KDI, 韓 경제성장률 얼마나 낮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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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엔 국내외에서 실물 경기 흐름과 거시경제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잇따라 공개된다.
KDI는 지난 8월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2.6%에서 2.5%로 0.1%포인트 내렸다.
올해 경기가 하반기로 갈수록 꺾이는 '상고하저' 흐름을 보이는 상황에서 추가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에서도 내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굵직한 지표가 잇따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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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엔 국내외에서 실물 경기 흐름과 거시경제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잇따라 공개된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하반기 경제 전망’을 공개한다. KDI는 지난 8월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2.6%에서 2.5%로 0.1%포인트 내렸다.
올해 경기가 하반기로 갈수록 꺾이는 ‘상고하저’ 흐름을 보이는 상황에서 추가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2.1%에서 더 내릴지도 주목된다. 국내외 주요 분석 기관은 관세 장벽, 강(强)달러 등 ‘도널드 트럼프 리스크’ 여파로 한국의 내년 성장률이 1%가량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기획재정부도 15일 자체 경기 진단을 담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공개한다.
통계청은 13일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연령대별로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위축된 고용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한국은행은 ‘10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를 공개한다. 9월엔 수입물가지수(135.19)가 8월보다 2.2% 낮아져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9월 원·달러 평균 환율과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이 전월 대비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트럼프 리스크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올랐기 때문에 수입물가지수도 반등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국내 소비자물가도 시차를 두고 상승한다.
금융당국은 12일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한다.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9월에 5조2000억원 증가했다. 8월(9조7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미국에서도 내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굵직한 지표가 잇따라 공개된다. 우선 13일(현지시간)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오르며 예상치(2.3%)를 웃돌았다. 이어 15일엔 10월 소매판매지표가 공개된다. 소비는 미국 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지표다. 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소비도 견고한 흐름을 보인다면 미국 중앙은행(Fed)의 향후 기준금리 인하 폭이 예상보다 작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4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결혼 서비스 발전 및 서비스산업 생산성 혁신 지원방안을 발표한다. 청년의 결혼 관련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내수 회복을 위해 서비스업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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