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세계1위” 야스퍼스, 타스데미르 꺾고 서울3쿠션월드컵 정상…통산 31번째 우승

황국성 MK빌리어드 기자(ceo@mkbn.co.kr) 2024. 11. 1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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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3쿠션월드컵 주인공은 야스퍼스였다.

세계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10일 밤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서울3쿠션월드컵' 결승에서 타이푼 타스데미르(튀르키예)를 50:36(20이닝)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반면, 타스데미르는 준결승에서 김준태에게 막판 역전승을 거뒀지만, 결승전에선 야스퍼스 벽을 넘지못했다.

야스퍼스는 올해로 네 번째인 서울3쿠션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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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3쿠션월드컵 결승서
타스데미르에 50:36(20이닝) 승
공동3위 조명우 김준태
2024 서울3쿠션월드컵 주인공은 야스퍼스였다. 야스퍼스가 10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서울3쿠션월드컵’ 결승전에서 튀르키예의 타이푼 타스데미르를 50:36(20이닝)으로 꺾고 우승을 확정지은 후 큐를 들며 기뻐하고 있다. 올 2관왕이자 통산 31번째 우승컵이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올해 서울3쿠션월드컵 주인공은 야스퍼스였다.

세계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10일 밤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서울3쿠션월드컵’ 결승에서 타이푼 타스데미르(튀르키예)를 50:36(20이닝)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경기 막판 장타 두방(7, 10점)으로 승기 잡아
통산 31회 우승…7월 포르투대회 이어 올 2관왕
통산 31번째 3쿠션월드컵 우승 트로피이고, 지난 7월 포르투대회에 이어 올 2관왕이다. 공동3위는 조명우(3위, 서울시청, 실크로드시엔티)와 김준태(5위, 경북체육회)가 차지했다.
시상대에 나란히 선 2024 서울3쿠션월드컵 입상자. (왼쪽부터) 공동3위 조명우 김준태, 우승 야스퍼스, 준우승 타스데미르. (사진=파이브앤식스)
준결승전에서 ‘세계챔피언’ 조명우를 힘겹게 물리치고 올라온 야스퍼스는 결승전에서도 세계1위다운 경기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반면, 타스데미르는 준결승에서 김준태에게 막판 역전승을 거뒀지만, 결승전에선 야스퍼스 벽을 넘지못했다.
결승전이 끝난 후 악수하는 타스데미르(왼쪽)와 야스퍼스. (사진=파이브앤식스)
두 선수는 결승전 초중반까지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7이닝까지 22:18로 타스데미르가 앞섰지만 야스퍼스가 10이닝에 26:24로 역전한 가운데 브레이크 타임 맞았다. 야스퍼스는 1이닝부터 11이닝까지 매이닝 연속 득점을 이어갔고, 이 기간 타스데미르도 딱 한번 공타를 기록했을 뿐이었다. 11이닝까지 스코어는 28:27 타스데미르 리드.
김준태(왼쪽)와 조명우가 시상대에서 뭔가 얘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팽팽하던 경기는 종반으로 넘어가면서 급격히 야스퍼스쪽으로 기울었다. 장타 두방이 결정적이었다. 야스퍼스는 14이닝 초 공격에서 7득점으로 35:30을 만든 뒤 15이닝서도 하이런 10점을 터뜨렸다. 45:34, 순식간에 점수차가 11점으로 벌어졌다.
입상자와 주최측 인사들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위에서 시계 방향으로) 타스데미르, 야스퍼스, 김준태 조명우, 서울당구연맹 류석 회장, 실크로드시엔티 박혁호 대표, 대한당구연맹 박보환 회장, 세계캐롬연맹(UMB) 페르디난도 부회장, 서울시체육회 강태선 회장. (사진=파이브앤식스)
야스퍼스가 우승 인터뷰에서 시청자를 향해 승리의 브이(V)자를 그려보이고 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타이푼은 막판 역전극을 노렸지만 여의치않았다. 공타와 1점에 그치며 빈공에 시달렸다. 야스퍼스는 48:36으로 앞선 20이닝에 2득점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야스퍼스는 올해로 네 번째인 서울3쿠션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반면 준결승에 두 명이나 진출, 첫 우승을 노렸던 한국은 이번에도 무관에 그쳤다. 그 동안 서울3쿠션월드컵에서는 에디 멕스가 2회(2018, 2023) 다니엘 산체스(2022)가 1회씩 우승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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