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지지율 17% 역대 최악…‘지선 모드’ 강원여권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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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도내 여권에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강원 여권은 강릉 연고 윤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개국공신이 대거 포진, 친윤계 대표 진영으로 꼽히며 정국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10일 임기 반환점을 돈 윤 정부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17%를 기록하면서 도내 친윤계 진영에도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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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TK 부정평가 68%·56%
‘소통 가교’ 도내 여당 역풍 우려
선거 영향 불가피 정치권 촉각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도내 여권에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강원 여권은 강릉 연고 윤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개국공신이 대거 포진, 친윤계 대표 진영으로 꼽히며 정국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10일 임기 반환점을 돈 윤 정부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17%를 기록하면서 도내 친윤계 진영에도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7%, 부정 평가는 74%로 각각 집계됐다. 앞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도 긍정 평가는 19%, 부정 평가는 74%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여론조사에선 전통적 보수텃밭인 PK(부산·울산·경남)와 TK(대구·경북)에서 부정 평가가 각각 68%, 56%로 긍정 평가보다 높게 기록돼 여권의 위기감은 증폭되고 있다.
최저치 국정 지지율은 도내 여권에도 역풍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강원 여권은 당정 소통에서 가교 역할을 해왔던 만큼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국정 하반기 당정 주도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고조되며 친윤계 분열·이탈이 가속, 도내 여권에서도 정치 지형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계파색이 옅은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의원은 최근 윤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공천개입 의혹 등에 대해 “빠른 해명”을 요구하며 한동훈 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다만, 윤 정권 실패 시 집권여당을 이끄는 한 대표 역시 연대 책임이 있다는 점에서 계파 갈등 봉합은 최대 과제이고, 그 과정에서 도내 친윤계와의 연대는 필수적이다. 친윤계 맏형격인 권성동 의원과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을 포함한 다수의 친윤계 중진 의원들은 ‘단일대오’ 유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역학구도 속에 윤 정부 국정 지지율은 차기 지방선거 국면과 연동될 수밖에 없어 차기 지선 모드를 가동 중인 도내 여야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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