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충격’ 강등에 ‘레전드’ 무고사도 고개 숙였다...“내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슬픈 날”

이종관 기자 2024. 11. 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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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강등에 '레전드' 무고사도 고개를 숙였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와 함께 K리그2로 강등된 인천.

경기 후 무고사는 "인천에서 7년 동안 있었는데 지금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 너무 고통스럽고 내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슬픈 날이다"라며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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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이종관 기자

[포포투=이종관(인천)]


충격적인 강등에 ‘레전드’ 무고사도 고개를 숙였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0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인천은 같은 시각에 열린 전북 현대와 대구 FC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이렉트 강등을 확정 짓게 됐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서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될 수 있는 인천. 이른 시간부터 두 골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마사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17분, 안톤의 추가골이 이어졌다.


물론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제르소가 만회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기세는 후반 초중반까지 이어졌고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동점골을 노린 인천이었다.


그러나 끝내 대전의 골문을 뚫지는 못했다. 대전은 인천의 공세에 맞춰 이정택, 오재석 등 수비 자원을 투입하며 뒷문을 잠궜고 철옹성 같은 수비로 골문을 지켰다. 그렇게 경기는 1-2 대전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패배와 함께 K리그2로 강등된 인천. ‘레전드’ 무고사는 큰 충격에 빠진 듯 보였다. 경기 후 무고사는 “인천에서 7년 동안 있었는데 지금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 너무 고통스럽고 내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슬픈 날이다”라며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무고사 일문일답 전문]


-경기 소감


너무 고통스럽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우리 팀은 1부 리그에서 뛸 자격이 있는데 그렇게 되지 못했다. 열정적인 팬들이었기에 더욱 죄송하다.


-팬들 앞에 섰을 때 심정?


인천에서 7년 동안 있었는데 지금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 너무 고통스럽고 내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슬픈 날이다.


-경기 후 눈물의 의미?


인천은 내 인생의 일부다. 너무 고통스럽고 믿기지 않아서 눈물이 나왔다.


-향후 거취?


계약이 내년까지 되어 있다. 거취 문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인천에 돌아왔을 때 이곳에서 커리어를 끝내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K리그2에서의 인천?


다이렉트 승격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득점왕이 남아 있는데?


개인 타이틀을 생각할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할 수만 있다면 득점왕 타이틀과 잔류를 바꾸고 싶을 정도다.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하고 잔류까지 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그렇지 못했다. 아직 한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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