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복판에 또 사슴”...수원 광교 이어 의왕에서도 사슴 출몰

김린아 기자 2024. 11. 1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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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에서 최근 사슴이 행인을 공격하는 사고가 벌어진 데 이어 의왕시의 한 도로에서도 사슴이 나타나 소방당국에 포획됐다.

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1시 55분쯤 "경기 의왕시 청계동 도로에 사슴이 있어 2차 사고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사슴을 발견하고 추격한 끝에 마취총을 이용해 이날 오전 1시 5분쯤 사슴을 생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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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경기 의왕시의 한 도로에 나타난 사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수원시에서 최근 사슴이 행인을 공격하는 사고가 벌어진 데 이어 의왕시의 한 도로에서도 사슴이 나타나 소방당국에 포획됐다.

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1시 55분쯤 "경기 의왕시 청계동 도로에 사슴이 있어 2차 사고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사슴을 발견하고 추격한 끝에 마취총을 이용해 이날 오전 1시 5분쯤 사슴을 생포했다. 이번 출몰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왕시는 해당 사슴이 인근 농장에서 탈출한 수사슴이라는 사실을 확인해 해당 농장에 사슴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인근 농장에 암사슴 한 마리와 수사슴 두 마리가 있었는데, 암컷을 두고 수사슴들이 싸웠고 싸움에서 진 수사슴이 탈출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6일에는 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한 식당 주변에 중·대형급 꽃사슴이 출몰해 시민 2명을 뿔로 찔러 다치게 했다. 전문 구조단에 의해 생포된 이 사슴은 충남 아산에 있는 농가로 임시로 보낸 뒤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유기동물 입양 절차를 밟게 된다.

김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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