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최민환 폭로 후 등산하는 근황 공개 "모든 걸 바로잡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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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인 FT 아일랜드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 사실을 폭로한 율희가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10일 율희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는 '등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율희는 최근 전 남편에 대한 폭로 후 첫 근황을 전했다.
이후 율희는 최민환의 업소 출입을 폭로했으며 최근 율희는 전 남편 최민환을 상대로 지난 4일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 신청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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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전 남편인 FT 아일랜드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 사실을 폭로한 율희가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10일 율희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는 '등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율희는 최근 전 남편에 대한 폭로 후 첫 근황을 전했다.
율희는 이날 등산에 나섰다. 그는 "12년 만에 등산을 해보려 한다. 이런 시간이 필요했다. 요즘에 사실 터놓고 이야기하자면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기도 애매하더라. 집 밖을 안 나가고 나를 돌보자 싶었다. 그래서 집에서 책만 읽었더니 햇빛이 보고 싶었다. 나오길 너무 잘한 거 같다"라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1년 동안 사실 많은 걸 놓치고 살았다. 행복하게 느끼지 못했다. 그냥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다짐한 게 올해 늦게나마 건강한 나를 찾자 싶었다"라며 등산을 출발했다.
율희는 "제 삶도 살아야 하고 아이들의 엄마로서의 삶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엄마로서의 저는 작년이나 올해나 똑같다"라며 "아이들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을 버린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으려나 싶기도 하고 내가 넘어갈 수 있었던 건데 마음이 너무 좁았나, 아이들 엄마로 살아가고자 했다면 받아들여야 했을까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무엇보다 "하지만 이혼을 후회하진 않는다. 사실 너무 많은 억측과 비난이 있었기 때문에 이혼을 후회하진 않고 저는 제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면서 아이들의 엄마로서의 위치도 잃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었다"라며 "모든 걸 바로 잡고자 얘기를 꺼내게 된 거였고 아이들의 엄마로서도 부끄럽지 않게 살았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고 그렇게 살고 싶다. 아이들에게 떳떳하지 못한 엄마가 되고 싶진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율희는 "이 일이 있고 나서 메시지를 정말 많이 받았다. 저와 같은 상처를 겪은 사람들이 많더라. 그런 분들에게도 힘이 됐으면 한다. 혼자 그런 아픔을 극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세상에 있는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이들을 응원했다.
한편,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한 명, 쌍둥이 딸을 뒀으나, 두 사람은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이후 율희는 최민환의 업소 출입을 폭로했으며 최근 율희는 전 남편 최민환을 상대로 지난 4일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 신청을 접수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율희의 집']
율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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