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브루클린 잡고 개막 11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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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 유타 재즈가 빅터 웸반야마의 결정적 실수 덕에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11-110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
유타는 10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신승을 달성했다.
이날 유타는 샌안토니오의 '외계인' 웸반야마를 제대로 막지 못하며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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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는 개막 6연패의 부진을 끊고 첫 승을 거둔 뒤 두 경기 만에 다시 한번 승리를 낚아냈지만, 여전히 서부 최하위인 15위(2승 7패)에 머물러 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4승 6패로 서부 12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날 유타는 샌안토니오의 '외계인' 웸반야마를 제대로 막지 못하며 애를 먹었다. 웸반야마는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4점을 기록하고, 16개의 리바운드와 7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그의 실수가 패배의 결정적 원인이 되었다.
경기 종료 10초를 남긴 4쿼터에서 샌안토니오가 104-107로 추격하던 상황, 웸반야마는 드리블하던 동료 크리스 폴을 위해 스크린을 해주고 공을 넘겨받아 3점 슛을 시도하려 했다. 그러나 스크린하는 과정에서 유타의 조던 클락슨과 강하게 부딪히며 심판은 공격자 파울을 선언했다. 웸반야마는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샌안토니오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결국 클락슨이 웸반야마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유타는 5점 차로 앞서게 되었고, 이로 인해 승부의 추는 유타 쪽으로 기울었다. 웸반야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그의 실수가 팀의 패배를 불러온 상황이었다.
한편,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하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브루클린 네츠를 홈으로 불러들여 105-100으로 승리하며 개막 11연승을 이어갔다. 에번 모블리는 23점, 16리바운드로 승리에 큰 기여를 했으며, 도너번 미첼도 22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10일 NBA 전적]
유타 111-110 샌안토니오
시카고 125-113 애틀랜타
클리블랜드 105-100 브루클린
LA클리퍼스 105-102 토론토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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