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16년 전 대장암 투병 고백 “나쁜 사람 아닌데 억울해” (강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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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박사 오은영이 대장암 투병 시절을 떠올렸다.
11월 10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는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를 주제로 오은영의 강연이 펼쳐졌다.
이날 오은영은 "저는 직업이 의사고 다른 사람의 건강을 돌보는 일을 하는 사람인데 2008년에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며 아픈 상처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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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박사 오은영이 대장암 투병 시절을 떠올렸다.
11월 10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는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를 주제로 오은영의 강연이 펼쳐졌다.
이날 오은영은 "저는 직업이 의사고 다른 사람의 건강을 돌보는 일을 하는 사람인데 2008년에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며 아픈 상처를 떠올렸다.
오은영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또 억울했다.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나. 신문 보면 나쁜 사람 많던데 그 사람들은 암도 안 걸리더라.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살아가면서 건강을 돌보고 또는 어떤 질병이 찾아오고, 때로는 삶을 마무리하고 이 세상을 떠나는 모든 과정이 꼭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때 마음 깊이 피부로 절절하게 느꼈다. 그러면서 저의 마음을 스스로 회복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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