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위닝 3점포, 현대모비스가 가스공사 상승세 잠재웠다, DB 지옥의 7연패 탈출, SK 이정현 없는 소노 완파, 삼성생명 감격의 첫 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상승세가 끊겼다. 현대모비스가 19점차 열세를 뒤집고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67-64로 이겼다. 2연승했다. 6승3패로 3위. 가스공사는 7연승 상승세가 끊기면서 이날 소노를 잡은 SK에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는 19점차로 뒤진 경기를 3~4쿼터에 뒤집었다. 경기초반 게이지 프림을 사용하다 풀리지 않았으나 숀롱을 다시 기용해 성공했다. 이우석과 롱, 프림이 고루 내, 외곽에서 활약하며 일방적으로 뒤진 경기를 뒤집었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경기종료 1초를 남기고 좌측 코너에서 결승 스탭백 3점포를 터트렸다. 이후 가스공사는 작전시간 후 우중간에서 앤드류 니콜슨이 동점 3점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니콜슨은 자신의 팔을 치며 수비자 헨드채킹임을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원주에선 원주 DB 프로미가 길었던 7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창원 LG 세이커스를 73-51로 완파하고 시즌 2승7패를 기록했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29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성공률 60%로 오랜만에 실속 있는 경기를 했다. LG는 개막 3연승 이후 뜻밖의 6연패에 빠졌다.
잠실에선 서울 SK 나이츠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에 91-71로 이겼다. 소노는 이정현이 무릎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래도 전반까진 앨런 윌리엄스를 앞세워 대등한 승부를 했으나 한계는 있었다. 윌리엄스는 19점 1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SK 에이스 자밀 워니는 11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9일 KCC와의 홈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SK는 속공에서도 16-3으로 소노를 압도했다.
여자프로농구에선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개막 4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 스타즈와의 홈 경기서 64-53으로 이겼다. 배혜윤이 21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KB는 2승2패. 나가타 모에가 14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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