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여제 김아림,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

최대영 2024. 11. 1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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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화려한 경기를 펼쳤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천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김아림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김아림은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3년 11개월 만에 LPGA 투어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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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화려한 경기를 펼쳤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천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김아림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아림은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3년 11개월 만에 LPGA 투어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의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 2천만원)로, 그녀의 커리어에 큰 의미를 더했다. 특히, US여자오픈 우승 당시에는 LPGA 회원이 아니었던 김아림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회원으로서 첫 승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의 양희영, 9월 FM 챔피언십의 유해란에 이어 김아림이 세 번째다. 이번 우승으로 CME 글로브 포인트를 65위에서 22위로 끌어올리며, 상위 60명이 나가는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김아림은 1, 3라운드에서 단독 1위를 차지하고 2라운드는 공동 선두로 마감하며 이번 대회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때 구세바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12번 홀에서는 티샷이 벙커 주위 경사면에 떨어져 위기를 맞았으나, 칩샷이 깃대를 맞고 떨어져 파를 지키는 행운도 따랐다. 이후 구세바와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1타 차로 따라붙었으나, 하타오카가 17,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김아림은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이 외에도 고진영은 12언더파 276타로 7위, 김효주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9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소영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6위, 황유민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5위를 각각 기록했다.
사진 = AFP, 대홍기획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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