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음악 학원 원장의 말 한마디에 드러머 꿈 접어” (‘강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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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이 드러머의 꿈을 접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는 두 번째 강연자로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훈은 고등학생 때 음악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강연자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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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는 두 번째 강연자로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훈은 고등학생 때 음악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그런데 음악 학원 원장님이 들어오시더니 ‘너 진짜 드러머가 될 건 아니지? 자네 아무래도 드럼에 소질이 없는 것 같아’라고 하셨어요. 자존심이 너무 상해서 바로 그만뒀죠. 제가 오직 할 수 있는 한 가지.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 후로 음악 잡지 에디터, 라디오 작가, 라디오 DJ, 영화프로그램 MC 등 많은 직업을 가지게 됐어요. 그러다가 전화가 오죠. 바둑 대회를 하는데 해설위원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또 서핑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서핑을 설명할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서핑 해설위원이 됐어요. 여러 가지 일들을 하죠. 이 모든 건 제가 드러머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미남이죠“라며 박수를 유도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강연자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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