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18년 만에 공식전 4연패…과르디올라 감독의 고민 깊어

최대영 2024. 11. 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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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18년 만에 공식전 4연패에 빠졌다.

그동안 맨시티는 지난달 31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리그컵 16강전에서 1-2로 패한 데 이어, 3일 본머스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1-2로 졌고, 6일 스포르팅(포르투갈)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1-4로 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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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18년 만에 공식전 4연패에 빠졌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1-2로 역전패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맨시티는 이번 패배로 리그 첫 2연패를 포함해 공식전 4연패에 빠졌다. 그동안 맨시티는 지난달 31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리그컵 16강전에서 1-2로 패한 데 이어, 3일 본머스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1-2로 졌고, 6일 스포르팅(포르투갈)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1-4로 패한 바 있다. 이러한 결과는 아랍에미리트(UAE) 자본에 인수된 이후 처음으로,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에도 처음 있는 일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며 부상 선수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가 안 풀리면 내가 제일 먼저 '아, 안 좋네'라고 말한다. 하지만 오늘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며 전반적인 경기력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부상자들이 많아 전력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은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지난 시즌 우승의 주역이자 올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로드리 등 핵심 자원들이 부상으로 빠져있어 맨시티의 부진이 더욱 두드러진다. 다행히 사비뉴, 잭 그릴리시, 카일 워커 등 부상 중이던 선수들이 복귀하고 있으며, 이날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케빈 더브라위너가 후반에 교체 출전하며 팀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에는 맨시티가 유리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23분, '골잡이' 엘링 홀란이 마테오 코바치치의 전진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브라이턴은 후반에 들어서면서 반격에 나섰고, 후반 33분 주앙 페드루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5분 후에는 매트 오라일리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맨시티의 패배를 확정지었다.
한편, EPL 선두 리버풀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2-0의 완승을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다. 다르윈 누녜스와 무함마드 살라흐가 연속골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리버풀의 미드필더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터는 "시즌 시작 전에 누군가가 나에게 물었다면, 우리가 우승 후보라고 말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가 우승 후보가 맞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리버풀은 승점 28점으로 2위 맨시티와의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순항하고 있다.

사진 = EPA,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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