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정은채, 매란 떠난다… "저에게 책임감을 바라셨냐" [TV나우]

김진석 기자 2024. 11. 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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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정은채가 매란국극단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10일 밤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 10회에선 매란국극단을 떠나는 문옥경(정은채)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마지막 공연을 하고 나온 서혜랑(김윤혜)는 문옥경에게 매란국극단을 나가자고 제안했고, 문옥경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떠날 것이다. 오늘로 국극배우 생활은 끝났다. 보여주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다. 영화를 할 거다. 계약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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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정년이' 정은채가 매란국극단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10일 밤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 10회에선 매란국극단을 떠나는 문옥경(정은채)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마지막 공연을 하고 나온 서혜랑(김윤혜)는 문옥경에게 매란국극단을 나가자고 제안했고, 문옥경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떠날 것이다. 오늘로 국극배우 생활은 끝났다. 보여주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다. 영화를 할 거다. 계약도 했다"라고 말했다.

밖으로 나온 문옥경은 자신을 찾아온 강소복(라미란)을 만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문옥경은 "그동안 감사했다. 제가 방황하고 있을 때 국극을 알려주시고 최고의 남역으로 키워주셨다. 한동안 즐거웠다"라고 말했고, 강소복은 "공연 잘 끝내고 왜 이러냐. 어떤 공연이든 올려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냐"라고 호소했다.

문옥경은 "석 달 전만 해도 그 제안이 유혹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라고 대답했고, 강소복은 "너 이번 공연 주연배우다. 그럼 남은 공연은, 우리 매란은 어떡하냐"라고 소리쳤다.

이에 문옥경은 "붙잡는다고 안 붙잡힌다. 매란에도 국극에도 미련이 없다"라고 차갑게 말했고, 강소복이 "넌 책임감이 없냐"라고 되묻자 문옥경은 "저에게 그런 걸 기대했냐. 건강하라"라며 차를 타고 떠났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정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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