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합참의장 "10월 러시아 사상자 하루 평균 1천500명‥개전 후 역대 최다"

7일(현지시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전투 중인 러시아군 [러시아 국방부 제공]

지난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냈다고 영국군 당국자가 주장했습니다.

토니 라다킨 영국군 합참의장은 현지시간 10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10월 한 달간, 하루 평균 러시아군 병력 1천500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는 전쟁 사상자 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서방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지난달 개전 이후, 가장 많은 병력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BBC에 따르면 라다킨 영국군 합참의장은 2022년 2월 개전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러시아군 사상자가 총 70만여 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푸틴의 야망 때문에 러시아 국가가 엄청난 아픔과 시련을 견디고 있다"며, "러시아가 공공 지출의 40% 이상을 전쟁 비용으로 쏟아붓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엄청난 손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진주 기자(jinjo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54751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