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가 먼저 시식”…143년 역사 만두점서 찍힌 영상

박세영 기자 2024. 11. 10. 2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광둥의 한 식당에서 쥐가 만두를 갉아 먹는 영상이 포착돼 논란이다.

9일 환추스바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광둥성 광저우시에 위치한 143년 전통의 딤섬 전문점 '타오타오쥐(陶陶居)' 본점 주방에서 쥐 한 마리가 찜통 속 만두를 뜯어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두 캡처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광둥의 한 식당에서 쥐가 만두를 갉아 먹는 영상이 포착돼 논란이다.

9일 환추스바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광둥성 광저우시에 위치한 143년 전통의 딤섬 전문점 ‘타오타오쥐(陶陶居)’ 본점 주방에서 쥐 한 마리가 찜통 속 만두를 뜯어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모습은 영상으로 촬영돼 SNS에 퍼지고 있다.

지난 1880년 개업해 14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타오타오쥐는 대표적인 광둥성 맛집으로 꼽힌다. 현재는 중국 전역에 체인점을 두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식당 측은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뚜껑을 제대로 덮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며 "해당 음식과 주방용품을 즉시 폐기하고 전면 소독을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관련 직원 직무정지와 책임자 징계 조치도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당국도 이번 사태 관련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중국 선양의 한 정육점에서 쇠고기를 갉아먹는 모습. 웨이보

앞서 지난달 17일 동북부 랴오닝성 선양의 한 정육점에서도 쥐 한 마리가 고기가 담긴 쟁반 위에 올라가서 갉아먹고 있는 모습이 영상으로 촬영돼 확산된 바 있다.

또 지난해 11월 동부 저장성의 한 훠궈식당에서는 쥐가 작업대에 놓인 소고기를 뜯어먹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같은 해 12월엔 역시 저장성의 다른 훠궈식당에선 식사 중이던 손님의 머리 위에 살아있는 쥐가 떨어져 물의를 빚었다.

박세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