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왕’ 인천 눈물, 쇼크 ‘대충격 첫 강등’
[앵커]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강등 경험이 없어 '생존왕'으로 불렸던 인천이 대전에 져 충격의 강등이 확정됐습니다.
반면, 전북은 대구전 승리로 일단 강등 직행의 위기에선 벗어났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팀의 운명이 걸려있던 중요한 경기, 인천은 전반 6분 만에 대전 마사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이어 전반 15분 안톤에 추가 골까지 허용하며 2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인천은 전반 추가시간 제르소가 순간적인 돌파로 만회 골을 넣어 홈 팬들을 열광시켰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후반 천신만고 끝에 대전의 골망을 가르고도 골라인 아웃이 선언돼 동점골이 무산됐습니다.
결국 인천은 대전에 2대 1로 져 창단 이후 처음으로 2부리그 강등의 아픔을 맛봤습니다.
인천 팬들은 비통함에 눈물을 보였고, 경기 후 잔류가 확정된 대전과 인천 선수단 사이 실랑이도 벌어졌습니다.
반면 역시 강등 위기에 몰렸던 전북은 대구를 꺾고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이승우가 한 골 도움 한 개로 활약한 전북은 3대 1로 승리해 10위로 올라섰고, 대구는 11위로 밀려났습니다.
[이승우/전북 : "전북에 잔류라는 단어가 상당히 부끄럽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잘 준비해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FC서울은 K리그 사상 첫 단일 시즌 홈 관중 5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흥행의 주역 린가드가 동점 골을 터트려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습니다.
은퇴가 예정된 울산 박주영은 2년 만에 경기에 나서 친정팀인 FC서울 팬들 앞에서 고별전을 치렀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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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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