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호 실종자 1명 발견.. 추가 수색은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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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새벽 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의 실종자 가운데 1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실종자는 12명에서 11명으로 줄었지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추가 수색에는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색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발견된 실종자입니다.
A 씨 발견으로 실종자는 12명에서 11명으로 줄었지만, 추가 수색에는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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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일 새벽 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의 실종자 가운데 1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실종자는 12명에서 11명으로 줄었지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추가 수색에는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해경 대원들이 함정에서 시신 한 구를 들 것에 싣고 나옵니다.
비양도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 실종자 가운데 한 명인 60대 한국인 선원 A 씨의 시신입니다.
수색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발견된 실종자입니다.
A 씨는 해저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금성호 주변에서 해군의 원격조종 수중로봇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고명철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계장
"발견한 수심은 약 92m 지점이고요. 주변에 다른 실종자분들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수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A 씨 발견으로 실종자는 12명에서 11명으로 줄었지만, 추가 수색에는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체 주변에 실종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기상이 좋지 않아 현장에 도착한 심해 잠수사들도 대기 상태입니다.
A 씨를 발견한 수중로봇이 다시 투입됐지만, 시야 확보가 어려워 추가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남은 실종자 가족들의 속은 말 그대로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
"살아 있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그런데) 결국은 지금까지 못 찾았으니 그냥 시신만 빨리 건져서 좋은 곳에 보내줘야지.. 더는 없어요"
가족 지원을 맡고 있는 제주자치도는 1:1로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오영훈 / 제주자치도지사
"가족분들의 마음을 해경 측에 전달했습니다. 절박한 마음을 전달했고.. 저희는 그래도 식사라도 좀 하실 수 있도록, 상담도 할 수 있도록"
해경은 해수 유동 예측 시스템 결과를 반영해 수색 범위를 사고 지점 주변 51km까지 넓혔고, 기상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수중 수색 자원을 집중 투입할 방침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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