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모스크바에 역대 최대 규모 드론 공격

정지윤 기자 2024. 11. 1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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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모스크바에 드론 34대를 동원해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오전 약 3시간 동안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 약 70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날 드론 70대 중 약 34대는 모스크바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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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방공망이 드론 70대 격추…34대는 모스크바서
모스크바 내 공항 3곳서 항공편 우회…러시아도 전날 드론 공격
10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은 모스크바 외곽 라멘스코예의 불에 타고 파괴된 아파트가 보인다. 2024.09.1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모스크바에 드론 34대를 동원해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오전 약 3시간 동안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 약 70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 모스크바, 툴라, 브랸스크, 칼루가, 쿠르스크 지역 등 6곳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러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날 드론 70대 중 약 34대는 모스크바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쟁이 시작된 이래 모스크바에 가해진 가장 큰 드론 공격이다. 이곳에서 최소 1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고됐다.

러시아 연방 항공 운송 기관에 따르면 이번 드론 공격으로 모스크바 내 도모데도보, 셰레메티예보, 주코브스키 공항 등 3개의 공항에서 최소 36편이 항공편이 우회됐다. 현재는 운항이 재개된 상태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전날인 9일 밤새 러시아가 드론 145대를 발사했다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이중 62대를 격추한 것으로 전해졌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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