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 기다려지는 ‘울진군죽변항 수산물축제’…사흘간 4만명 다녀가

다양하고 풍성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

개막식 어선퍼레이드(울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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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화려한 불꽃 쇼(울진군 제공)

[헤럴드경제(울진)=김성권 기자] 쫄깃한 식감의 대방어 맛은 잊을수 없어 내년축제에도 꼭 다시 오겠습니다

2024 죽변항 수산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북울진군은 동해안 최대 어업 전진기지 죽변항에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024 죽변항 수산물축제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작년보다 한 달 일찍 개최돼 따뜻한 날씨 속에서 관광객들은 풍성한 행사와 함께 울진의 싱싱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축제를 찾은 관광객은 4만여 명에 달한다.

초대형 ‘물회 퍼포먼스’ 행사 모습.(울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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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유망 축제’로 선정되며 대한민국 대표 수산물 먹거리 축제로 자리 잡은 죽변항 수산물 축제는 어획량 감소와 유류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과 ‘대한민국의 숨, 울진’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번 죽변항 축제에서는 지역의 우수하고 다채로운 수산물을 활용한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대방어 해체쇼, 맨손 활어잡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울진 죽변항 축제의 인기 행사인 ‘맨손 활어잡기’ 체험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가족과 함께 맨손으로 활어를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체험은 직접 고기를 잡는 재미를 선사하며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어등포토존(울진군 제공)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평소 화면에서만 보던 수산물 해체쇼를 전문 셰프들이 직접 대방어 해체를 펼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각 부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선한 대방어를 시식하는 특별한 경험을 즐겼다

축제장에는 야간경관을 밝혀줄 어등(魚燈)이 전시되돼 죽변항만의 독특한 포토존을 만들어 냈으며 개막 퍼포먼스인 해상 어선 퍼레이드와 불꽃 쇼는 웅장함으로 보는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축제 마지막날에 펼쳐진‘읍·면 대항 단체 줄넘기’는 많은 지역 주민이 참여여 ‘화합으로 새로운 희망울진’에 걸맞은 군민 화합과 단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먹거리 판매장터 부스(울진군 제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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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역 상인들에게도 매출 상승과 함께 지역 특산물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올해 울진 죽변항 수산물축제에서는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개그맨 김종국이 진행하는 TV조선의 인기 프로그램 ‘노래하는 대한민국’ 노래자랑이 열려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죽변항 수산물축제가 경상북도 유망축제로 선정된 만큼 울진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라며 “내년에도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많은 분에게 죽변항만의 신선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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