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트럼프' 집회 나선 미 여성들…한국 '4B 운동' 외신도 주목
[앵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첫 주말, 반대 집회도 열렸습니다.
현지 모습을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여성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 시위 참가자 (현지시간 9일) : 우리가 반드시 이기리라!]
캘리포니아, 메릴랜드 등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여성 생식권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이제 낙태권 폐지가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의 4B운동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틱톡 영상 : 4B 운동은 저의 정신 건강을 위한 가장 잘한 선택입니다. 같이 해요!]
성범죄 이력에 여성 혐오 발언을 서슴지 않는 트럼프에, 4B 운동으로 맞서고 있는 겁니다.
CNN은 '4B(비)는 비혼, 비출산, 비연애, 비성관계라는 네 가지 한국어 단어를 줄인 말'이라고 전했습니다.
4B운동은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 등을 계기로 2010년대 후반 한국에서 시작됐습니다.
미 언론은 한국에선 남녀 큰 임금 격차에서 비롯됐지만 미국에서는 정치적 갈등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민주당 주지사들도 '트럼프 2기'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캘리포니아, 뉴욕 등의 주지사들은 즉각 트럼프 정책에 대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를 만날 예정입니다.
[화면출처 틱톡 'realityreelclips' 'itvnews']
[영상편집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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