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 국내 첫선·‘왕좌의 게임’ 대전… A급 대작들의 성찬
역대 최대 규모… 19만여명 방문 전망
넥슨, 300개 부스 마련… 5개 신작 선봬
‘왕좌의 게임’ 공개 넷마블 170개 시연대
엔씨소프트, 스타트업 지원 등에 집중
‘지콘 2024 콘퍼런스’ 42개 세션 열려
‘삼국지’ 대표 등 게임업계 소통 자리도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지스타 참가 게임사들은 사전에 기획된 미디어데이를 통해 지스타 2024 출품작들을 공개한 상황이다. 3N에서 독주체제를 굳히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넥슨은 이번 지스타 2024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며 최대 규모인 300개 부스의 전시관을 마련해 5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인 배틀로열 ‘슈퍼바이브’, 3차원(3D) 액션 롤플레잉 게임(RPG)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까지 500여대의 시연 기기를 설치해 많은 관람객이 전시 기간 시연작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PC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는 PC 120대의 시연기기로 2인1팀의 듀오 모드 시연을 진행한다. 다채로운 개성을 가진 14종의 헌터(캐릭터)를 선택해 팀원과 함께 전투를 치러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팀이 최종 승리를 거두게 되며, 고정된 틀에서 벗어난 액션과 빠른 템포의 전투가 주는 묘미를 체험할 수 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장현일 넷마블네오 개발총괄 PD는 “이번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왕좌의 게임’ IP 최초의 오픈월드 액션 RPG인 만큼, 철저한 원작 고증은 물론 긴장감 넘치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제공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많은 게임사의 신작 중 지스타 2024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작품은 바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다. 2019년 최초로 공개된 붉은사막은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으로 ‘트리플A’급 대작을 지향한다. 현재 펄어비스 안팎에선 내년 상반기 출시를 예상한다.
지난 8월 개최된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 이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트위치콘’과 이달 프랑스 최대 게임쇼 ‘2024 파리 게임 위크’에 참가한 붉은사막은 지스타 2024에도 참가해 마케팅을 지속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국내 일반유저들에게 공개된 적이 없는 붉은사막은 이번 지스타 2024를 통해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인다. 붉은사막은 광대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향후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사실상 국내 게임으로는 첫 콘솔 플랫폼 트리플A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펄어비스의 자체 게임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구현한 오픈월드에서 실제와 같은 풍경과 화려한 공중 비행 등으로 화제가 됐다.
하이브IM은 100개 부스에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발할라 서바이벌’을 소개한다.
사명을 숲(SOOP)으로 바꾼 아프리카TV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TV가 숲으로 새롭게 브랜딩을 한 후 처음으로 참여하는 오프라인 행사로, ‘이벤트존’과 ‘스트리머존’, ‘무대존’에서 리브랜딩 퀴즈와 캐릭터 맞추기, 팬들과의 소통을 위한 굿즈 판매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지스타 2024에서 숲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로드맵도 공개할 예정이다.
지스타 2024에선 게임사들의 신작 시연 및 공개뿐만 아니라 콘퍼런스인 ‘지콘 2024’(G-CON 2024)를 통해 국내외 유명 게임사 관계자 및 개발자들의 소통도 활발히 이뤄진다. 42개 세션으로 게임 ‘삼국지’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 코에이테크모의 에리카와 요이치 대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개발자 기타세 요시노리 스퀘어에닉스 프로듀서, ‘퍼스트 버서커’를 개발 중인 윤명진 네오플 대표 등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소녀전선’ 시리즈를 만든 중국 선본네트워크의 우중 대표, ‘팰월드’ 개발자인 미조베 다쿠로 포켓페어 대표 등은 별도 세션을 꾸려 게임 제작 경험을 공유한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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