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4년 만에 LPGA 우승…라운드 내내 선두

김태욱 2024. 11. 10. 19:5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채널A 뉴스 홈에서 영상보기] https://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443807

[앵커]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김아림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나무가 흔들릴 정도의 강한 바람도 김아림의 기세를 막진 못했습니다.

마지막 홀 깔끔한 버디 퍼팅으로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로써 김아림은 LPGA 투어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1라운드부터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완벽한 경기였습니다.

김아림은 유쾌한 훌라춤으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김아림 / LPGA]
"최근 들어서 (우승)할 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왔고요. 경기력이 계속 올라와서 전반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샷 감각은 절정이었습니다.

3라운드에선 홀인원을 기록했고, 길게 떨어질뻔한 칩샷이 깃대를 맞고 홀컵 앞에 떨어지는 행운도 따랐습니다.

김아림은 국내에선 '장타 여왕'으로 불립니다.

2018년부터 3시즌 동안 드라이브 비거리로 따라올 선수가 없었습니다.

2020년엔 US오픈 첫 출전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습니다.

그리고 100번의 도전, 3년 11개월의 기다림 끝에 다시 정상에 오른 겁니다.

[김아림 / LPGA]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우승이라 기쁘고요. 기쁘죠. 믿을 수 없어요."

늘 유쾌하게 경기해 '스마일퀸'으로 불리는 김아림.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까지 장착했습니다.

스스로 내년이 더 기대된다며 앞으로의 비상을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