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영, 12년 침묵 끝에 폭발…티아라 왕따설의 진실 “폭언과 폭행 있었다”(전문)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2024. 11. 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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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전 멤버 화영이 12년간의 침묵을 깨고, 자신을 둘러싼 왕따설과 억울한 진실을 직접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화영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길고도 개인적인 심경을 담은 입장문을 공개하며, 과거 티아라 활동 시절 겪었던 상처와 진실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화영은 자신의 SNS에 "전 티아라 멤버 화영입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입장문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조심스러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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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 12년의 침묵 깬 폭탄 발언…티아라 왕따설 속 억울함의 진실은?

티아라 전 멤버 화영이 12년간의 침묵을 깨고, 자신을 둘러싼 왕따설과 억울한 진실을 직접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화영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길고도 개인적인 심경을 담은 입장문을 공개하며, 과거 티아라 활동 시절 겪었던 상처와 진실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화영은 자신의 SNS에 “전 티아라 멤버 화영입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입장문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조심스러운 인사를 전했다. 그는 최근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전 소속사 김광수 대표가 티아라 왕따설을 언급한 것을 보고 수십 번 고민한 끝에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티아라 전 멤버 화영이 12년간의 침묵을 깨고, 자신을 둘러싼 왕따설과 억울한 진실을 직접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왕따설은 사실, 피해자 코스프레는 거짓”
화영은 ”첫 번째 왕따당했던 내용은 사실“이라며 자신이 피해자였음을 분명히 했다. 그동안 왕따를 당하지 않았는데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티아라 새 멤버로서 기존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히려 자신이 멤버들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발목 부상에도 ”최선을 다하려 했다”
화영은 발목 부상으로 일본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을 때도 멤버들에게 몇 차례나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사님께 단 한 곡이라도 무대에 설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다”며,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노력했지만 그마저도 왜곡되었다고 호소했다.
호텔 네일 관리 논란, “티아라 일본 활동 때 늘 하던 일”
특히 화영은 일본 활동 중 네일 관리를 받은 사실에 대해 “티아라가 일본 활동 때마다 호텔에서 네일 관리 출장을 받곤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같은 상황이 마치 본인만 관리에 신경 쓰고 만족을 추구한 것처럼 왜곡된 점이 자신에 대한 ‘이유 없는 모욕’이라고 토로했다.
“왕따 사실 증명할 자료 있었다…함구 조건으로 친언니 계약 해지 제안 받아”
화영은 티아라와의 계약을 해지할 당시, 왕따 사실을 증명할 자료를 확보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 없이 조용히 퇴출하는 조건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소속사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지 않으면 화영의 친언니도 계약 해지를 해주겠다고 했고, 스무 살이었던 화영은 그 조건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12년간의 침묵, 왜 지금 입을 열었는가?”
12년간 화영이 묵묵히 참아왔던 이유는 바로 가족과 자신의 억울함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화영은 “티아라 멤버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왕따 시킨 적이 없다고 발언할 때 부모님과 함께 무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하며 당시의 안타까움과 속상함을 드러냈다.
김광수 대표 향한 화영의 질문…“왜곡된 발언의 의도가 무엇인가?”
마지막으로 화영은 김광수 대표에게 묻고 싶은 말을 전했다. 12년이나 지난 사건을 다시 꺼내 왜곡된 발언을 한 의도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는 것이다. 소속사도 없이 홀로 서 있는 화영은 영향력 있는 인물과 싸우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당시의 진실을 밝힐 용기만은 있다고 덧붙였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티아라 왕따 논란…끝나지 않은 진실 공방
화영의 폭로 이후, 팬들은 다시금 티아라 왕따설의 진실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과연 화영의 이번 고백이 티아라를 둘러싼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논란의 시작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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