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광안대교, 이기대 램프 건설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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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마크 '광안대교'는 부산광역시도 제66호선의 일부다.
부산의 항만 물동량의 원활한 우회 수송을 통해 수영로·중앙로 등 도심 간선도로의 교통난을 완화하고, 해상 관광 시설의 역할을 제고할 목적으로 건설됐으며, 다이아몬드 브릿지(Diamond Bridge)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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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 쪽 접속도로 공사는 순항
랜드마크 ‘광안대교’는 부산광역시도 제66호선의 일부다. 부산의 항만 물동량의 원활한 우회 수송을 통해 수영로·중앙로 등 도심 간선도로의 교통난을 완화하고, 해상 관광 시설의 역할을 제고할 목적으로 건설됐으며, 다이아몬드 브릿지(Diamond Bridge)라고도 한다.
이 다리는 수영구 남천동 49호 광장과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총길이7420m, 너비 18∼25m, 2층 복층 구조의 왕복 8차로의 다리로 가운데 중앙 900m는 현수교이며, 최대경간장은 500m, 접속교량은 6520m, 해수면에서 상판까지의 높이는 30m로 1994년 8월에 착공해 2003년 1월 6일에 개통한 대한민국 최대의 해상 복층 교량이다. 광안대교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도로 이용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유료도로 임에도 우동~남구 용호동 차선을 시속 10㎞대로 운전하기 때문이다.
광안대로 총 공사비는 7899억 원(시비 5097억 원, 국비 2802억 원)이 소요됐다. 시간대별 요일별 계절별로 구분해 10만 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는 LED 경관 조명시설을 갖추었고, 국내 최초의 2층 해상 교량으로 광안해수욕장의 야경과 함께 부산의 명소로 자리잡았으며, 부산불꽃축제와 광안리 드론쇼의 주요 배경이다. 광안대로는 수영로를 이용하는 것에 비해 차량 운행시간을 상당히 단축할 수 있으며, 상층부에서 광안리 바다 오륙도 황령산과 아기자기한 백사장, 아파트와 상가 야경, 해운대구 동백섬과 달맞이 언덕 등의 경관을 볼 수 있다.
광안대교 추진 당시에는 ‘경치를 망친다’ ‘다닐 자동차가 없다’는 등 말이 많았지만, 다리 자체가 관광자원이 되면서 비난이 사라졌다. 2012년 CNN GO가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TOP 50 명단에 4위에 랭크됐다. 특히 조명이 들어오는 야간에 관광객이 몰려오고 광안대교가 보이는 아파트의 집값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초기 설계당시에 계획했던 상층부에서 이기대 방향으로의 진출램프가 교량 건설중에 취소됨에 따라 현재 그 흔적만 미완의 상태로 남아 있으며, 그에 따른 교통정체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편 부산시는 센텀시티와 해운대구 그린시티 일대 차량 정체를 해소할 ‘광안대교 접속도로’ 공사를 지난해 착공했다. 2025년 12월까지 벡스코요금소에서 센텀시티 지하차도를 연결하는 접속램프(길이 276m)와 센텀지하차도에서 올림픽동산삼거리를 연결하는 ‘평면도로(길이 284m)’가 만들어진다. 접속도로가 준공되면 수영강변대로와 해운대로 일원의 교통 체증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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