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정한 휴가지"…요즘 대세 '완벽한 여행'에 MZ들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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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이나 체험활동을 위한 이동 스트레스도 없고, 모든 걸 숙소에서 해결할 수 있어서 다른데 신경을 쓸 필요 없이 온전한 휴식을 위한 휴가로는 최고의 선택 같아요."
여행지에서 매일 숙소를 이동하거나, 관광지 선택에 대한 고민 없이 온전히 휴가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은 올 인클루시브 숙소를 선택하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여행업계는 프리미엄 상품에 올 인클루시브 숙소에서 머무는 일정으로 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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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장소' 선택 스트레스 줄여
합리적 가격 찾는 여행객에게 인기
내년 여행 '올 인클루시브' 선택 응답 52%
"식당이나 체험활동을 위한 이동 스트레스도 없고, 모든 걸 숙소에서 해결할 수 있어서 다른데 신경을 쓸 필요 없이 온전한 휴식을 위한 휴가로는 최고의 선택 같아요."
최근 해외여행 인기 상품으로 '올 인클루시브'가 주목받고 있다. 숙박은 물론 식사와 음료, 체험 프로그램까지 모두 한 장소에서 즐길 수 있어서다. 여행지에서 매일 숙소를 이동하거나, 관광지 선택에 대한 고민 없이 온전히 휴가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은 올 인클루시브 숙소를 선택하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또한 자녀 동반 가족 여행객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마련돼 있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완벽한 여행 상품이라는 평가마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올 인클루시브 숙박 상품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MZ(밀레니얼+Z)세대 여행객을 중심으로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전체 숙소 검색 중 '올 인클루시브'가 포함된 곳을 검색한 횟수는 전년 대비 60% 이상 급증했다. 스트레스 없는 숙박과 합리적 가격을 찾는 여행객에게 관심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당을 따로 찾을 필요가 없는 데다 여행지에서 이동 없이 한 장소에서 보낼 수 있어 시간도 아끼고, 여행 준비 과정에서도 계획표를 짜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게 인기 비결로 보인다"며 최근에는 기존 서비스를 넘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젊은 층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앞서 호텔스닷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의 30%가량은 올 인클루시브 호텔에 대한 인식이 더 좋아졌다고 답했다. 44%는 가장 선호하는 호텔 유형으로 꼽았고, 내년 여행지 숙소로 올 인클루시브 호텔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52%에 달했다.
여행업계는 프리미엄 상품에 올 인클루시브 숙소에서 머무는 일정으로 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노랑풍선이 선보인 카이로 직항 전세기 이집트 핵심 일주 상품은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와 나일 크루즈에 탑승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최근 중동지역 분쟁으로 안전 여행을 우려하는 고객들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일정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인터파크 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는 자녀 동반 여행객을 위한 나트랑 올 인클루시브 상품을 출시했다. 대형 워터파크를 보유한 숙소에 숙박하면서 수영, 스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숙소와 공항 간 왕복 픽업 및 샌딩 서비스와 얼리 체크인 또는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 제공으로 여행객들의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약할 수 있다.
다만, 여행 스타일에 따라 숙소 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숙소가 주요 관광지와 멀리 떨어진 위치에 있어 인근 지역 방문이 어렵거나, 온전히 숙소에서만 보내기엔 새로운 장소 탐험, 인기 관광지 방문 등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기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에게는 전 일정을 올 인클루시브로 보내기엔 매력적인 선택이 아닌 셈이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전체 일정에서 일부만 올 인클루시브 숙소를 이용해 휴양을 즐기는 방법을 추천했다. 여행지에 도착해 체력이 충분할 때 계획했던 여행지를 둘러보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숙소로 올 인클루시브 숙소를 이용하는 식이다.
업계에서는 내년 올 인클루시브 여행 수요가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 많은 대형 호텔 브랜드들이 올 인클루시브 시장에 진출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존 뷔페 및 기본 서비스를 넘어서는 트렌드가 형성될 것" 이라며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럭셔리에 대한 인식이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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