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전력 실바가 빠졌는데..." 에이스 빼고 분전한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오히려 웃었다 [장충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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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이영택(47) 감독이 패배에도 오히려 선수들의 분전을 칭찬했다.
GS칼텍스의 이영택 감독에 따르면 실바는 지난 6일 IBK기업은행과 홈경기 이후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영택 감독은 경기 후 "우리 팀에 가장 큰 전력을 차지하는 실바가 없는 상황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어줬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칭찬해 주고 싶다"고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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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점수 1-3(27-25, 21-25, 16-25, 21-25)로 패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1승 5패(승점 4)로 5연패를 탈출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득실률에 밀려 최하위로 추락했다.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공백이 컸다. GS칼텍스의 이영택 감독에 따르면 실바는 지난 6일 IBK기업은행과 홈경기 이후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경미한 근막 손상 판정을 받았고 다음 경기 출전을 목표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 공백을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가 20점, 권민지가 16점을 올리며 메우려 애썼으나,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이영택 감독은 경기 후 "우리 팀에 가장 큰 전력을 차지하는 실바가 없는 상황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어줬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칭찬해 주고 싶다"고 총평을 남겼다.
실바의 상태는 매일 지켜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택 감독은 "실바 본인은 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매일 치료하고 상태도 물어보고 있는데 일단 다음 경기까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스의 공백을 아시아쿼터 와일러와 리베로 한수진이 공·수에서 최선을 다해 메웠다. 이영택 감독은 "실바가 빠진 상황에서 와일러가 초반 1, 2세트 공격을 이끌어줬다. 아무래도 상대가 워낙 수비가 탄탄한 팀인데다 실바가 없어 와일러에게 공이 몰리다 보니 집중 마크가 들어갔다.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는데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한수진은 시즌 전부터 잘할 거라 생각했다. 본인은 풀타임 주전 첫 시즌이라 많이 걱정한다. 지금 와일러의 리시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범위도 넓게 가져가고 있는데 기대만큼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장충=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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