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K리그] 인천 '생존왕 반납', 창단 첫 2부 '강등'...대전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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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생명력으로 11년 동안 강등 위기를 벗어났던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후 첫 2부리그로 추락하면서 '생존왕'이란 타이틀도 반납했다.
최영근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경기에서 강등권 경쟁을 벌이던 대전 하나시티즌에 1-2로 지면서 최하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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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인천, 대전에 1-2 패
인천 '꼴찌' 확정...대전은 강등권 '탈피'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끈질긴 생명력으로 11년 동안 강등 위기를 벗어났던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후 첫 2부리그로 추락하면서 '생존왕'이란 타이틀도 반납했다.
최영근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경기에서 강등권 경쟁을 벌이던 대전 하나시티즌에 1-2로 지면서 최하위를 확정했다. 정규리그 잔여 2경기를 남기고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던 인천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마사에게 선제 실점한 뒤 15분 안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승점 36점에서 제자리 걸음, 남은 최종전에 관계없이 12위를 확정했다.
꼴찌 인천은 11위 대구FC(승점 40)와 한 경기를 남겨 두고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지며 2013년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된 이래 12시즌 만에 첫 강등의 아픔을 겪게 됐다. 인천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는 5년 연속 꼴찌에 머물다가 최종전에서 1부 생존을 결정지으면서 ‘생존왕’이라는 애칭을 얻었지만 내년부터는 2부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K리그1 12위는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K리그2로 강등된다.
반대로 황선홍 감독이 시즌 중 지휘봉을 잡은 9위 대전(승점 45)은 파이널라운드B(7~12위)에서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질주하며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부 잔류를 확정했다. 대전은 이날 강등권 탈출 여부의 최대 고비였던 인천과 경기에서 천금 같은 승점 3점을 보탬으로써 10위 전북 현대(승점 41)와 승점을 4점 차로 벌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0위 전북과 11위 대구는 포스트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1부 잔류 여부가 가려지게 됐다. 전북과 대구는 24일 각각 광주FC와 인천을 상대로 치르는 최종전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다. K리그 승강 PO는 K리그1 11위와 K리그2 2위, K리그1 10위와 K리그2 3~5위의 PO 승자가 홈 앤 어웨이로 1부리그에서 뛰는 자격을 다툰다.
전날 막을 내린 K리그2에선 충남아산이 2위, 서울 이랜드와 FC 전남 드래곤즈, 부산 아이파크 등이 3~5위로 순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는 강등권 탈출 경쟁을 펼친 인천과 전북, 대구, 대전 등 승점 2점차 간격의 4팀이 치열한 경기를 펼치면서 끝까지 관심을 모았다. 인천은 전북이 대구와 경기에서 패하고, 인천이 대전과 경기에서 이기면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생존 가능성이 남아있었으나 두 가지 전제가 모두 사라지면서 꼴찌 강등이 확정됐다. 전북은 대구와 경기에서 김진규 권창훈 이승우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두며 꼴찌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K리그1에 진입한 대전은 2년 연속으로 1부리그 생존을 이어갔다. 대전은 2016~2022년 7년간 K리그2에서 맴돌다 2023시즌 1부인 K리그1에서 경기를 펼친 후 2024시즌에서도 마지막 레이스에서 스퍼트를 하며 강등권을 탈출했다. 대전은 오는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7위 제주유나이티드FC와 마지막 38라운드를 펼친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전적
10일(일)
A그룹 포항 0-3 김천 (포항 스틸야드)
A그룹 서울 1-1 울산 (서울 월드컵)
B그룹 제주 0-0 광주 (제주 월드컵)
B그룹 전북 3-1 대구 (전주 월드컵)
B그룹 인천 1-2 대전 (인천 전용)
9일(토)
A그룹 수원FC 4-0 강원 (수원 종합)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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