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불' 끄지 못한 최영근 감독 "무한한 책임 느낀다, 내년까지 계약 거취는 상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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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의 강등을 막지 못한 최영근 감독이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최영근 감독은 지난 8월 인천에 부임했다.
최영근 감독은 "인천의 서포터는 끝까지 응원해주는 상징적인 부분이다. 소방수로 와서 팀을 위기에서 건져내지 못한 점 감독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팬들 위해서라도 2부로 내려가지 말자고 얘기했지만 현실이 되고 말았다. 어떤 말이 위로가 될지 모르겠다. 죄송하고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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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강등을 막지 못한 최영근 감독이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인천은 10일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에서 1-2로 졌다. 전반 6분과 15분 대전하나에 연달아 실점하면서 승기를 놓쳤다. 전반이 끝나기 전 제르소의 만회골이 있어지만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같은 시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비보도 더해졌다. 11위였던 전북 현대가 대구FC를 잡으면서 인천의 강등이 결정됐다. 최종전만 남겨두고 11위로 내려온 대구와 승점 차이가 4점이 되면서 인천은 마지막 경기 승리 도전이 무의미해졌다.
강등 위기를 벗어나지 못한 최영근 감독은 "마지막 홈경기까지 팬들이 많이 찾아주셨는데 꼭 좋은 결과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최영근 감독은 지난 8월 인천에 부임했다. 그때도 강등 위험이 도사리고 있던 위치였다. 과거 인천에서 수석코치를 한 경험을 통해 급한 불을 꺼달라는 외침을 들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최영근 감독은 "첫 경기 제주 유나이티드전부터 포백으로 변화를 줬다. 첫 승을 가져가고 대전하나, 전북 현대전에서 결과를 내지 못해 꼬이기 시작했다"며 "선수들도 많이 위축됐다. 스리백으로 전환해서 패턴이 완전히 바뀌었고, 신진호 부상과 요리치 퇴장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더해지면서 위기를 이겨내는데 고전하게 됐다"라고 아쉬워했다.
파이널B에서 운영도 조금 부족했다. 특히 직전 전북 원정에서 너무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최영근 감독은 "지나고 나면 후회되는 상황이 많다. 그때그때 후회하지 않게 노력해야 하는 문제만 남는다"며 전북전 뿐만 아니라 지나간 모든 경기가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그때는 나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아쉬운 대목으로 전력 보강이 미진했던 여름을 꼽을 수 있다. 최영근 감독도 "영입 영향이 없지 않았을 것이다. 인천은 나가는 선수들만 있었다. 기존 선수들로 경기해야 하는 상황이라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게 쉽지 않았다"며 "영입 문제는 내가 오기 전 일이다. 그래도 부족한 감독 밑에서 열심히 노력한 선수들에게 아주 고맙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의 강등이 확정되기 전까지 홈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함성이 멈추지 않았다. 최영근 감독은 "인천의 서포터는 끝까지 응원해주는 상징적인 부분이다. 소방수로 와서 팀을 위기에서 건져내지 못한 점 감독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팬들 위해서라도 2부로 내려가지 말자고 얘기했지만 현실이 되고 말았다. 어떤 말이 위로가 될지 모르겠다. 죄송하고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반복했다.
강등을 확정하고 치르는 최종전에 고민이 많다. 최영근 감독은 "마지막 대구전까지 프로로서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거취 문제는 내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기에 구단과 상의를 해봐야 한다"라고 했다.
내년부터 K리그2에서 뛰는 인천이 반드시 채워 넣어야 할 대목으로 "속도 싸움에 능한 선수가 많이 필요하다. 현대 축구는 속도전에서 지면 안 된다. K리그1도 템포가 빨라지는 추세"라며 "조금 더 도전적이고, 기술적이고 디테일한 선수들이 필요하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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