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3관왕 등극·마다솜 3승… 공동다승왕 무려 5명 배출
최현태 2024. 11. 1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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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 플레이' 징계로 1년 6개월동안 필드를 떠났다 복귀한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3관왕에 등극하며 그의 시대를 화려하게 열었다.
윤이나는 10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올드코스(파72·6771야드)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한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 공동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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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 플레이’ 징계로 1년 6개월동안 필드를 떠났다 복귀한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3관왕에 등극하며 그의 시대를 화려하게 열었다.
윤이나는 10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올드코스(파72·6771야드)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한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 공동 12위에 올랐다. 시즌 합계 12억1141만원을 벌어들인 윤이나는 상금왕을 확정했고 대상 포인트 1위(535점), 평균 타수 1위(69.95타)로 시즌을 마쳐 개인타이틀 3관왕을 차지했다.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장타를 앞세운 호쾌한 플레이로 두각을 나타내며 인기 스타로 떠올랐지만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한 사실이 드러나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1년 6개월로 경감되면 이번 시즌 투어에 복귀했다. 윤이나는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라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은 한차례에 그쳤지만 준우승 4회, 3위 3회 등 25개 대회에서 14차례 톱10에 드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윤이나는 “매우 얼떨떨하다. 복귀 시즌을 시작할 때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1년 동안 꾸준히 잘 쳤다고 스스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인 최저타수상이 가장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이나는 다음 달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출전해 미국 무대 진출에 도전할 계획이다.
마다솜(25·삼천리)은 이날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신인 이동은(20·SBI저축은행)과 공동선두를 이룬 뒤 2차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 마다솜은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지난주 S오일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 마다솜은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 배소현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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